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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모든 정책 목표 시작·끝 모두 '민생'"

국무회의서 민생안정·경제활력 강조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06.21 17:05:33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서울 용산에 위치한 대통령실에서 제28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민생안정과 경제활력을 강조했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제28회 국무회의에서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을 강조했다. ⓒ 연합뉴스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주 미 연준이 큰 폭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며 "세계 경제가 지금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위기 상황으로 접어들면서 각국 정부가 총력 대응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며 현재 경제 위기의 심각성을 언급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우리 역시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대통령실은 비상경제 대응체제로 전환했고, 내각은 매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지난주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에서도 강조했지만 위기일수록 민간 주도로, 또 시장 주도로 경제 체질을 확실하게 바꾸고, 정부는 기업에 걸림돌이 되는 제도와 규제를 과감하게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그냥 규제 개혁 제도 개선이 아닌 우리 경제의 성장 발목을 잡고 있는 이권 카르텔, 부당한 지대추구의 폐습을 단호하게 없애는 것이 바로 규제 혁신이고, 우리 경제를 키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기존 틀에 얽매이지 말고 현장에서 정말 필요로 하는 과감한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하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안건들이 상정돼 있다고 했다. 

이날 상정된 안건은 공급망 이슈로 어려움에 처한 부품 업체를 돕고,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자동차 개별소비세율 인하 기간을 연장하능 안건이 상정됐다. 

또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해 △돼지고기 △밀 △밀가루 △대두유 등 13개 품목의 할당관세를 인하하는 안건도 상정됐다. 

윤 대통령은 "각 부처는 민생을 안정시키고, 경제의 활력을 찾을 수 있는 정책들을 신속하게 수립해 달라. 실제 정책이 현장에서 잘 녹아들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며 "필요하다면 정기 국무회의뿐 아니라 수시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빠르게 안건을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 심의·의결 된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 조치안' 관련 공공기관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연합뉴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번 국무회의에서 '공공기관 혁신'에 대해 토론했다. 

윤 대통령은 "공공기관의 혁신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공공기관 부채는 지난 5년간 급증했고, 작년 말 기준 583조원에 이르고 있다. 부채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5년간 공공기관의 조직과 인력은 크게 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공공기관 평가를 엄격히 하고, 방만하게 운영돼 온 부분은 과감하게 개선해야 한다"며 "공공기관이 작지만 일 잘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고, 국민의 신뢰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350개에 이르는 공공기관 혁신은 전 부처가 함께 추진해야 할 과제이고, 국가 전체를 보고 가야만 하는 것이다. 정부도 예외일 수 없다"며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재정은 꼭 필요한 곳에 쓰여야 하고, 또 재원은 정부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진정한 사회적 약자를 위해 따뜻하게 두툼하게 지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매우 어렵다. 전 부처 공미원과 공공기관 임직원 모두 위기의식을 갖고 경제 살리기에 임할 수 있도록 독려해 달라"며" "모든 정책의 목표가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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