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2022년 농촌협약 공모 최종 선정

칠원읍 청사(행정복합타운) 신축 탄력, 조기 착공 전망

[프라임경제] 함안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2년 농촌협약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2022년 농촌협약 공모 선정 계획도. ⓒ 함안군

농촌협약은 자치단체와 주민이 주도해 농촌생활권에 대한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약을 통해 중앙과 지방이 투자를 집중해 동의 농촌정책 목표를 달성하는 제도로 2020년부터 도입됐다. 

앞서 함안군은 2020년 8월부터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촌공간전략계획과 농촌생활권활성화계획 수립에 착수해 2021년 농촌협약 공모 신청을 했으나, 최종 선정되지 못했다. 

이에 군은 2021년 하반기부터 변경 된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협약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담부서 재구성 △생활권단위 추진위원회 신설 △마을만들기 지방이양사업 예산증액 등 농촌협약 전제조건 이행을 시작했다. 

또 군은 2021년 평가 시 지적받았던 부분에 대해 전문가의 자문, 생활권단위 추진위원회와 행정협의회의 의견 수렴을 거쳐 계획서를 수정·보완 해왔다.

이후 농촌협약위원회의 최종 의결을 받아 지난달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농촌공간전략계획, 농촌생활권활성화계획을 최종 제출한데 이어 25일 경상남도 대면평가 를 거쳐 6월9일 농림축산식품부 대면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올해 전국 기준 38개소가 농촌협약 공모에 신청해 이중 21개소가 선정됐으며, 함안군도 최종 선정지에 포함됐다. 군은 올해 하반기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의를 통해 계획서를 수정·보완할 계획이며, 연말 농촌협약을 최종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체결 이후 2023년부터 5년간 농촌생활권활성화계획에 따라 칠원생활권(칠원·대산·칠서·칠북)에 약 37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된다. 해당지역은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각종 생활서비스를 전달하는 농촌개발사업을 시행한다. 

또 농촌공간정비계획에 따라 2023년부터 5년간 약 28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칠원생활권 1개소와 가야생활권 1개소의 유해시설을 철거·정비해 청년 주거단지와 귀농·귀촌인을 위한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농촌생활권활성화계획에는 칠원읍 중심지활성화사업, 대산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칠서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칠북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칠북 영동마을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사업, 시군역량강화사업 등 다수의 농촌개발사업이 포함돼 있다.

이중 규모가 가장 큰 칠원읍 중심지활성화사업은 칠원읍 청사 신축과 연계한 행정복합타운조성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농촌협약 선정을 계기로 복합타운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은 칠원생활권에 부족한 생활SOC 기능시설을 전반적으로 보충하고 문화·복지 서비스 사각지대까지 영역을 확장해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