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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단체장 당선인, 취임까지 어떻게 움직이나?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2.06.22 14:26:25
[프라임경제] 6.1지방동시선거가 끝난 뒤 21일이 지났고, 단체장 취임이 9일 앞으로 다가왔다. 

당선인들은 전임 단체장들이 해왔던 현안 사업을 챙기고, 지역민들의 요구와 자신의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명칭의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취임을 준비하고 있다. 
 
■ 인수위원회 명칭 제각각…업무보고·현안점검·관계기관 협조 당부

지방선거 당선자들은 무슨일을 가장 먼저 했을 까? 당선인들은 지역에 '당선 감사 프랑카드'를 내걸고, 2~3일 동안 출·퇴근길 인사를 했다. 

6월6일에서 7일사이 인수위원회가 꾸려졌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당선인은 '전남교육대전환추진위원회', 우승희 영암군수 당선인은 '혁신영암준비위원회' 등 인수위원회 명칭을 변형해 사용하고 있다.

연임에 성공한 김영록 전남지사의 경우 '비전.공약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민선 6기 단체장을 역임한 김성 장흥군수 당선인과 강진원 강진군수 당선인은 별도의 인수위원회를 두지 않고 현안업무를 직접 챙겼다. 

우승희 영암군수 당선인은 '혁신영암준비위원회'와 함께 분과별 소관부서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나누고, 현안사업 추진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 당선인은 상위 기관인 김영록 전남도지사 당선인의 '비전·공약위원회'를 방문 한데 이어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당선인의 '전남교육대전환추진위원회'를 찾아 학교 신설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또 혁신도시내 가장 큰 공기업인 한전과 농식품유통공사(aT) 등을 방문해 상생협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 퇴임식 6월27~30일...취임식 7월1일

민선 7기 단체장들은 6월 27일~30일 사이에 이임식 내지는 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무소속 정종순 장흥군수는 별도의 퇴임식 없이 조용히 임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퇴임식 일정은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6월27일, 이동진 진도군수 28일, 송귀근 고흥군수 29일이다. 

구충곤 화순군수와 이승옥 강진군수, 유두석 장성군수, 전동평 영암군수, 허석 순천시장 등 대다수 단체장들은 6월30일 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지자체는 당선인의 취향에 맞춰 단체장실을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1~2일전 전임자가 사무실을 비워주고 있다. 

하지만 일부 단체장은 후임자를 위한 배려없이 6월30일날 사무실을 빼겠다고 버티고 있어, 마지막 남은 '몽리'를 부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지자체는 민선 8기 임기가 시작되는 7월1일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전남도청 한 공무원은 "퇴임 단체장은 보통 2~3일 전에 사무실을 빼주는 것이 예의인데, 일부 단체장이 끝까지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직원들이 애로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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