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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의원 비판에 이준석 대표 "다음주 내내 간장 한 사발"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06.24 14:09:48
[프라임경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24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비판에 대해 비아냥거렸다.

이 대표는 이날 본인의 SNS계정으로 "디코이를 안 물었더니 드디어 직접 쏘기 시작한다"며 "이제 다음주 내내 간장 한 사발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디코이는 오리 사냥에 쓰이던 새 모양의 인형을 부르는 단어다.

앞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날 언론과의 통화에서 "이게 대통령을 도와주는 정당인가? 대통령이 (당선돼) 집권 여당의 지위가 부여된 것이 아닌가"라며 "앞으로 1년이 얼마나 엄중한데 대통령이 보고 무슨 생각을 하겠는가? 부담이 돼선 안 된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뜨거운 감자로 부상된 성접대 의혹 및 증거인멸 의혹 관련으로 본인을 비난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 대표가 이런 판단을 내린 이유론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당시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지목된 장제원의 지역구에 방문할 정도로 그가 본인에 대한 공작을 지속해 왔다고 봤기 때문이다. 

다만,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도 본인의 SNS계정을 통해 "최고위원은 대표와 경쟁관계가 아니다"라며 "여당이 그런 행동들을 노정하는 것은 대통령이 정치를 모른다고 얕보는 행위로도 비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당내 갈등으로 비춰지는 현 실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는 것을 의미로 분석된다. 즉,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결정으로 당내 갈등이 심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당 안팎에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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