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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철이야기] SK지오센트릭·동국제강·현대로템 외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2.06.24 14:46:41
[프라임경제] K팝, K방역, K푸드…. 전 세계가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접두사 'K'는 어느덧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최고 수준을 의미하게 됐다. 여기, 또 다른 K 타이틀의 소유자 '배정철'이 있다.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 앞 글자를 딴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 올린 일등공신이다.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을 배정철. 중후장대한 그의 동향을 따라가 본다.

◆SK지오센트릭, 휴게소 폐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 

SK지오센트릭은 환경부, 한국도로공사, 제주삼다수,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휴(休)-사이클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소셜벤처 이노버스가 만든 무인회수기 앞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지오센트릭


협의체는 업무협약을 통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분리배출부터 재활용까지 전과정을 아우르는 협업을 하기로 했다. 향후 협약에 따라 △페트병 수거 및 자원순환 과정 협업 △고객 참여형 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 △자원 재활용 촉진활동 등의 협력을 이어 간다.

우선 안성·죽전 휴게소 등 총 18개 휴게소를 대상으로 수거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범사업을 6월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이 육성하는 친환경 소셜벤처 이노버스가 제작한 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설치해 고품질 폐플라스틱을 선별한다.

◆동국제강, 안전보건 투자 142% 확대…"안전 사각지대 제로화"

동국제강(001230)은 2022년 안전보건 투자 규모를 40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35억원, 142% 늘렸다. 시설·인력·관리감독·외부평가·용품 등 안전보건 관련 모든 영역의 예산을 확대한다. 안전보건 관리자를 지난해 86명에서 올해 98명으로 늘렸고, 채용도 늘릴 예정이다. 

동국제강 DBlu. ⓒ 동국제강


특히 안전보건 시설 투자에 전체 예산 59%를 할애한 23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설 투자는 전년대비 220억원 증액한 규모다.

이에 따라 경영책임자인 김연극 사장이 주관, 위험차단시스템(I.L.S.) TF를 구성하고 기존 각 사업장별로 운영되던 시스템을 전사 기준으로 통합, 고도화할 계획이다. I.L.S.는 수리나 정비 시 설비 가동 에너지원에 대한 차단·격리·잠금 실현을 통해 재해 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체계다.

동국제강은 올해 모든 협력사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MS) 인증을 추진한다. 또 공장 전반에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도입해 실효적인 '안전 사각지대 제로화'를 실천할 계획이다.

현장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확충하고, 공장 내부 지게차 등 중장비에 AI카메라, 어라운드뷰 카메라, 속도제한장치, 시동 연동 안전벨트를 설치한다. 스마트밴드도 활용한다. 동국제강은 블루투스 기반 스마트밴드 모니터링 시스템인 'D-Blu'를 개발, 올해 이를 부산과 인천 공장 등의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2022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현대로템(064350)은 지속가능경영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와 비전을 집약한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 현대로템


이번 보고서는 TCFD(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 권고안과 SASB(미국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 기준에 맞춰 기후변화에 따른 재무·사업적 리스크와 대응전략을 설명하고 업종별 중대한 지속가능경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중대성 조사를 통해 △제품 및 서비스의 지속가능성 △제품 안전&품질 △산업 및 임직원 안전보건에 대한 3대 핵심이슈를 도출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과 성과도 함께 제시했다.

현대로템은 지속가능한 제품 및 서비스를 위해 수소전기트램 등 친환경 철도차량 라인업을 구축하고 고객맞춤 솔루션 제공으로 철도사업의 기술개발 비전을 설명했다. 특히 현대로템은 공공 및 민간 부문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수소전기트램과 수소 인프라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충주시 및 고등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충북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MOU(업무협약)를 체결했으며, 올해는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생산설비 납품을 비롯해 이집트 신행정수도의 수소전기트램 진출을 위한 현지 업체와의 MOU를 맺었은 바 있다.

또 산업 밸류체인 전과정의 저탄소화를 위해 탄소 집약도와 에너지 집약도를 전년 대비 각각 14%, 11% 개선했으며 직·간접 탄소배출량(Scope 1, Scope 2)은 물론, 공급과정 전반의 탄소배출량(Scope 3)까지 부분적으로 확대 공개해 탄소 중립을 향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로템은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신뢰성 있는 기후변화 정보도 공개할 계획이다.

◆한화컴파운드, 고품질 재생 원료 생산 나서

한화솔루션(009830)의 100% 자회사인 한화컴파운드는 23일 충북 청주 한국자원재활용협회(한재협)에서 한재협과 '자원 재활용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한화컴파운드


한화컴파운드는 이번 업무 협약식을 통해 전국 약 2000명 회원이 가입한 한재협으로부터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으로 만들어진 폐플라스틱을 안정적으로 공급 받아 하반기부터 고품질의 재생 원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정부는 작년 12월에 플라스틱 제조업체가 재생원료를 2030년까지 30% 이상 사용하게 하는 '한국형 순환경제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제품 생산 단계에서부터 재생 원료 사용을 의무화해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인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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