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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본사 대구로 이전

신공항 건설 맞춰 동남권 대표 저비용항공사로 자리매김 예고

김강석 기자 | kksuk@newsprime.co.kr | 2022.06.24 21:37:24

티웨이항공.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티웨이항공이 본사 대구 이전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본사 이전 작업을 본격 추진한다.

24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티웨이항공과 대구시는 다음달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본사 이전 작업에 나선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SNS을 통해 티웨이항공 본사를 서울에서 대구로 이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과 대구시는 다음달 5일 대구공항에서 티웨이항공과 관련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본사 대구 이전 논의는 지난해부터 진행돼 왔다. 티웨이항공 측은 지난해 8월 본사 대구 이전 의향을 대구시에 공식 전달했고, 대구상공회의소 등과 이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이어 왔다. 

2014년 대구에 첫 취항한 티웨이항공의 이번 본사 이전 결정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맞춰 동남권의 대표 저비용항공사(LCC)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이전 기준 티웨이항공은 대구공항 전체 국제노선 23개 중 16개(69.5%)를 운항했다. 대구공항 국제선 여객 수송도 절반 이상(52%)을 차지했으며, 매출의 22%가 대구에서 발생했다.  

코로나19 이후 현재 대구공항 취항 국제노선 2개를 모두 티웨이항공이 운항하고 있다. 대구경북연구원이 발표한 티웨이항공 대구 이전 경제효과를 보면 2019년 매출을 기준으로 생산유발 효과 약 829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945억원으로 추산했다. 또 33억원 이상의 조세유발 효과와 830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이날 "티웨이항공이 대구 통합 신공항을 거점으로 여객·물류를 전 세계로 운송하는 대한민국 핵심 항공사로 도약하는 데 대구시가 행정적으로 전폭적 지원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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