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페라리가 이탈리아 마라넬로 제조 시설에 1㎿ 규모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공장을 건립했다.
공장 건설은 글로벌 연료전지 제작사 '블룸 에너지'가 담당했다. 페라리는 이 곳에서 생산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의 5%를 공급하는 동시에 연료 소비량과 배출량을 줄일 예정이다. CHP 열 병합발전 시스템과 비교해 가스 요구량이 약 20% 절감돼 상당한 에너지 절약 효과도 기대된다.
해당 기술 플랫폼은 높은 수준의 효율성을 비롯해 △수소 △천연 가스 △바이오 메탄 혹은 조합물 등 발전소에 필요한 에너지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연소 과정 없이 연료를 전기로 변환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울러 이전 시스템에 비해 스모그와 미립자 물질의 축적을 유발하는 오염을 99% 이상 감소시킨 것도 이점이다.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양사 모두 탈탄소화 과정에 대한 높은 헌신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유럽 최초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공장을 설립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