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한국조선해양, 필리핀서 7449억원 규모 원해경비함 6척 수주

필리핀 국방부와 2400톤급 원해경비함 6척 건조계약…2028년까지 인도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2.06.27 15:44:41
[프라임경제] 한국조선해양(009540)은 필리핀으로부터 총 7449억원 규모의 원해(遠海)경비함(Offshore Patrol Vessel, OPV) 6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한국조선해양은 필리핀 국방부와 필리핀 마닐라 국방부 청사에서 2400톤급 원해경비함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조선해양과 필리핀 국방부가 원해경비함 6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27일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필리핀 국방부에서 열린 계약식 장면. (우측부터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부 장관) ⓒ 한국조선해양


이번에 수주한 원해경비함은 배수량 2400톤급, 길이 94.4미터, 폭 14.3미터에 최대속력 22노트(약 41km/h), 순항속력 15노트(약 28km/h)다.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이 함정은 5500해리(1만190km) 항속거리로 장시간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또 76mm 함포 1문과 30mm 부포 2문이 탑재되고, 헬리데크를 보유해 헬기 및 무인기를 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함정은 현대중공업이 필리핀에 인도한 호위함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필리핀 측의 요구조건을 반영해 수주한 맞춤형 계약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원해경비함 수주를 시작으로 함정 분야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