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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환율 하락·저가매수세 유입 '상승'…2400선 회복

원·달러 0.9% 내린 1286.5원 마감, 내주 삼성전자 2Q 잠정실적 발표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6.27 16:03:13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원·달러환율 하락과 지난주 낙폭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2400선을 회복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366.60대비 35.32p(1.49%) 상승한 2401.92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67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개인이 각각 2038억원, 95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4%), 의약품(-0.37%)이 하락했으며, 은행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기계(4.65%), 운수장비(4.57%), 운수창고(2.96%), 의료정밀(2.77%), 종이목재(2.73%)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3.01%)만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는 전장대비 1만원(5.78%) 상승한 18만3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대비 400원(0.68%) 오른 5만8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지난주 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했다"며 "특히 원·달러환율이 전장대비 하락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주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시작으로 2분기 실적 시즌이 도래했다"며 "실적 방어할 수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50.30대비 20.30p(2.71%) 오른 770.6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73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74억원, 10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6.44%), 비금속(5.07%), 금속(3.76%), 기타 제조(3.75%), 통신서비스(3.7%) 등 모든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별로는 알테오젠(-4.85%)가 하락했으며, 펄어비스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은 전장대비 1만1200원(8.98%) 치솟은 13만5900원으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나타냈으며, 카카오게임즈는 전장대비 2300원(4.66%) 뛴 5만17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1.7원(-0.9%) 내린 1286.5원에 마감하며 6거래일 만에 1280원대로 내려왔다.

한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6일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돌파했지만, 이게 곧 우리 경제 위기의 징표라고 보지 않는다"며 "우리 원화만 약세라면 위기 상황이지만, 주변 흐름을 고려 시 큰 차이가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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