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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철이야기] 롯데케미칼·두산·포스코인터 외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2.06.28 15:26:21
[프라임경제] K팝, K방역, K푸드…. 전 세계가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접두사 'K'는 어느덧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최고 수준을 의미하게 됐다. 여기, 또 다른 K 타이틀의 소유자 '배정철'이 있다.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 앞 글자를 딴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을 배정철. 중후장대한 그의 동향을 따라가 본다.

◆롯데케미칼, 블루수소 생산 탄소포집 액화기술 개발

롯데케미칼(011170)은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하이브리드 CO2 포집 액화공정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CCU 실증설비. ⓒ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분야 국책과제에 참여하는 12개 기관 중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8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책과제 공동 연구를 통해 롯데케미칼은 기존 보유하고 있는 기체분리막 CO2 포집 기술을 고도화함과 동시에 이번 과제의 결과물인 하이브리드 CO2 포집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추후 관련 설비 설치 시 이를 활용한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과제에서 기체분리막 탄소포집 기술을 담당한다. 롯데케미칼이 보유한 기체분리막 CCU 기술을 활용하여 블루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되는 연소배가스를 대상으로 하는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액화 공정 중 손실되는 가스에서 CO2를 재회수하는 부분까지 기술을 확대해 블루수소 생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확보한 하이브리드 CO2 포집 기술을 바탕으로 롯데케미칼은 기존에 보유한 CO2 포집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높은 효율성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기존 및 신규 설비에 적절한 기술을 적용해 경제성을 극대화한다.

◆두산, 2022 유럽 배터리쇼 참가

㈜두산은 이달 28일~30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2022 유럽 배터리쇼(2022 Battery Show EU)'에 참가한다.

두산 유럽 배터리쇼 부스 랜더링 이미지. ⓒ 두산


이 전시회는 유럽 최대 규모로서 배터리 관련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하고, 쇼케이스 활동 등을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자리다. 올해는 전기차 OEM사를 비롯해 배터리셀, 모듈, 팩 등과 관련된 55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가한다.

㈜두산은 이번 전시회에서 △PFC △패턴 퓨즈(Pattern Fuse) △Active BBM(Bus Bar Module) △LCCS(Laminated Cell Contact System) 등 전기차 배터리에 활용되는 차세대 부품과 기술 솔루션을 소개한다.

PFC는 전기차 배터리 최소 단위인 셀을 연결하는 소재로서, 회로가 형성된 연성동박적층판(Flexible Copper Clad Laminate, FCCL)에 절연 필름을 라미네이팅해 만들었다. PFC는 구리전선(Wiring Harness)과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구리전선에 비해 무게와 부피를 80%이상 감소시켜 배터리팩의 원가를 절감하고 자동차 주행거리를 늘렸다. FPCB의 길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롤투롤(Roll-to-Roll) 제조 공법을 개발해 전기차 전장 길이 3m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인터, 인도네시아서 맹그로브 숲 조성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지난 27일 인도네시아에서 맹그로브 묘목 식재활동을 진행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7일, 인도네시아에서 맹그로브 묘목 식재활동을 진행했다. ⓒ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인도네시아 맹그로브 숲 조성 사업은 해안 개발로 파괴된 맹그로브 숲을 복원하기 위해 2019년 처음으로 시작됐다.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식재활동에 제한이 있었지만 2021년 활동을 재개하게 됐다.

이번 식재활동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운영 중인 인도네시아 팜농장법인 자카르타 본사 인근의 맹그로브 숲 공원(Taman Wisata Alam Mangrove)에서 법인장을 비롯한 임직원 3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맹그로브 식재활동을 매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식재규모도 확대해 지역사회에 기여함과 동시에 친환경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SK가스, 행복얼라이언스와 제주시 아동 결식제로 나서

SK가스(018670)는 28일 제주시청에서 제주시 '행복두끼 프로젝트'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지고 아동 결식제로를 위한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결식우려아동들이 하루 최소 두 끼의 식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방정부,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SK가스의 기부금으로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이 도시락을 제작하고, 제주시가 발굴한 지역 내 결식우려아동 100명에게 행복얼라이언스가 도시락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젝트가 종료된 후에도 제주시가 기초 지자체 예산을 편성해 결식우려아동들이 지속적으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KAI, 미래형 시뮬레이션·소프트웨어 시장 본격 진출

한국항공우주산업(KAI·047810)는 지난 27일 훈련체계 전문업체인 한길C&C, 바로텍시너지, 아이엠티에 자체 개발한 영상시스템 표준플랫폼을 공급하고 안정적인 기술지원을제공하는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신용인 한길씨앤씨 대표이사, 한창헌 KAI 미래사업부문장, 조자연 아이엠티 대표이사, 구칠효 바로텍시너지 대표이사 ⓒ KAI


KAI는 이들 협력업체에 운용기술을 지원하고, 협력업체는 KAI의 영상시스템 표준플랫폼을 활용해 공군용 모션 시뮬레이터와 해군용 조종 절차 훈련 장비를 개발하게 된다.

KAI는 향후 5년간 300억원 규모로 성장이 기대되는 국내 시뮬레이터 영상시스템 시장에서 절반의 시장점유율 확보하고, 1조원 규모의 해외 시장에도 수출 패키지 사업을 통해 진출해나갈 방침이다.

KAI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혁신을 통해 다양한 시뮬레이터 주요 구성품을 국산화하고, 협력업체와의 상호 발전을 통해 급변하는 훈련체계 기술발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상생협력 업무협약과 동시에 고객 요구도에 따른 맞춤형 영상시스템 표준플랫폼 공급계약도 동시에 진행했다.

바로텍시너지와 VR(가상현실)을 적용해 G포스(중력가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모션 시뮬레이터 개발용 영상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한길씨앤씨와 기초비행 헬기 시뮬레이터 개발용 영상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KAI는 표준 소프트웨어 개발 기반하에 가상현실과 FLIR(전방적외선감시장비) 등 다양한 고객 요구를 반영할 수 있다. 훈련체계 사업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훈련시스템과 소프트웨어 사업은 적은 비용으로도 높은 교육훈련 효과가 특징이다. KAI는 국내외 16개 기지에 50세트 이상의 훈련체계를 납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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