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목포시의회, 의장선거 두고 민주당 내 갈등 심화

역대 최악의 11대 의회 전철 밟지 않아야···김원이 의원 리더십 시험대 올라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22.06.29 15:24:43

[프라임경제] 전남 목포시의회가 제12대 의장 자리를 놓고 민주당 내 의원들 사이에 갈등이 일면서 개원을 하기도 전에 자리싸움으로 얼룩지는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29일 민주당 소속 의원(당선)들은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제12대 의회 의장단 구성을 위해 논의를 가졌으나, 의장으로 추대가 확실시되었던 조성오 의원이 모두발언을 통해 의장 출마의사를 접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회의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제12대 목포시의회는 민주당 소속 의원 17명(비례 2명 포함)과 정의당 3명(비례 1명 포함), 무소속 2명 등 총 22명으로 구성된다.

오는 7월8일 집행부 구성을 위한 임시회가 예정된 가운데 3분 2 이상의 의석수를 확보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의장과 부의장을 포함해 상임위원장 후보를 사실상 추대와 협의 방식으로 정하고자 의총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역위원장인 김원이 의원이 의장선거와 관련해 다선 우선 방식으로 추대를 원하면서 12대 의회가 원만하게 출발해 줄 것을 주문한 가운데 5선인 조성오 의원과 3선인 김귀선 의원이 물망에 올랐으나, 재선의 문차복 의원이 경선 참여를 선언하면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목포시의회는 11대에서도 다수당인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각종 사건·사고로 김원이 의원이 곤혹을 치르는 혹 역사를 겪은 터라 지역위원장인 김원이 의원이 고민은 더 깊을 수밖에 없는 진퇴양난의 형국으로 빠져들고 있다.

현재까지의 흐름으로는 3선의 김귀선 의원과 재선의 문차복 의원의 당내 경선으로 흐를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5선의 조성오 의원과 11명의 초선 의원들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가 관건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12대 의회에 입성한 초선의원들 사이에서는 공천 파동과 11대 의회의 비난 섞인 시민들의 시선을 무시할 수 없고, 새롭게 변화된 의회운영을 한 목소리로 주장하고 있어 결국 후보들 간 당내 경선이 치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결국 지역위원장인 김원이 의원의 리더십이 목포시의회 원구성을 두고 다시 시험대에 오르게 되었다는 여론이 적지 않게 일고 있어 그의 마지막 카드가 관심을 사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