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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부당해고 복직대책위, 최정우 회장 사퇴 요구

성폭력 방임 포스코, 이번에는 '부당해고' 논란

권영대 기자 | sph9000@newsprime.co.kr | 2022.06.30 21:24:59
[프라임경제] 포스코 관련 시민단체가 해고자를 양산하고 성폭력을 방치한 포스코 최정우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포스코 부당해고 복직대책위원회가 30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권영대 기자

포스코 부당해고 복직대책위원회는 30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속노조포스코지회 출범 당시 인재창조원 사건으로 해고된 3명이 대법원에서 전원 복직판결을 받고 현장에 복귀한 것도 잠시, 포스코는 인사위원회를 열어 그 중 한 사람을 해고했다"면서 포스코의 무분별한 해고자 양산을 규탄하고 나섰다.
또한 "복직판결 받은 노동자 한 씨를 해고한 것은 포스코가 대법원의 판결을 무시한 처사며, 사내하청지회 노조원인 포롤텍 박 씨는 20년 근속임에도 중대하지 않은 황당한 사유로 해고를 당한 것은 노조활동에 따른 '보복 해고'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책위는 "여직원에 대한 성폭력 사건의 경우, 피해자는 지난 해 12월 정도경영실에 직장상사를 성희롱으로 신고했으나 오히려 2차 가해에 시달렸다"며 "경영진이 신고를 무마하거나 솜방망이 처벌로 그치는 바람에 악순환이 계속 되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 "언론에 알려지자 수습하기에 급급한 포스코 경영진은 여전히 구태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복직위는 그러면서 "최정우 회장은 언제까지 커튼 뒤에 숨어 면피를 계속할 것인가?"라며 부당해고 철회. 성폭력 피해자 구제, 가해자 엄벌, 재발방지책 마련, 정도경영실 해체 ,사외이사 총사퇴, 최정우 회장 사퇴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포스코 부당해고 복직대책위원회의 기자회견에는 금속노조포스코포항지회, 금속노조포스코광양지회, 금속노조포스코사내하청지회, 경주공고44회동기회, 포스코5투기장반대대책위원회, 포항시농민회, 포항참여연대, 포항환경운동연합, 사회연대포럼, 경북사회연대포럼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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