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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家보다] 포레나 인천구월 흥행 여부, 빅스텝發 고금리와 '분상제 개편' 후폭풍

우수한 입지 바탕 '원도심 중심지' 신축 기대효과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2.07.17 12:58:08

인천 남동구 '특급 생활환경 중심'으로 거듭날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 청약 일정은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해당지역 △20일 기타지역 △21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 전훈식 기자


[프라임경제] 인천 남동구 구월동 다복마을을 재개발한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이 본격 분양 체제에 돌입했다. '인천 원도심 중심지'라는 우수한 입지를 바탕으로 기 형성된 풍부한 생활 편의시설과 교통여건으로 우수한 미래 가치가 기대되고 있다. 다만 관건은 지속되는 고금리 압박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가치가 있는지 여부다. 

인천 남동구 '특급 생활환경 중심'으로 거듭날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이하 포레나 구월)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 70-16번지 일원 다복마을을 재개발해 조성하는 포레나 구월 단지는 11개동 총 1115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일반 분양 물량은 조합원분을 제외한 434가구(특별공급 226가구 포함)다. 전용면적 기준 △59㎡A 100가구 △59㎡B 201가구 △74㎡ 33가구 △84㎡A 60가구 △84㎡B 40가구로,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공급된다. 예상 입주일은 오는 2023년 11월이다. 

공급가격은 대략 △59㎡ 4억4859만~4억7213만원 △74㎡ 5억4164만~5억6985만원 △84㎡ 6억300만~6억3716만원(층별 상이)으로, 가격 경쟁력도 충분히 확보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해당 단지가 들어설 구월동은 '인천 원도심 중심지'인 만큼 수요자들 기대가 쏠리고 있다.

이런 뛰어난 가치에도 불구, 포레나 구월 분양 흥행 여부를 판단하기 쉽지 않은 상황. 한국은행 '빅스텝'으로 인한 고금리 여파와 대출 규제로 인해 전국적으로 청약 시장 분위기가 시들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본지는 포레나 구월을 향한 수요자들의 시선을 느껴보기 위해 직접 견본주택을 방문했다.

◆'인천 원도심 중심지' 우수한 입지와 신축 프리미엄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들어설 현장 인근에 자리 잡은 포레나 구월 견본주택은 인천지하철 2호선 석천사거리역에서 도보로 5분여 거리에 위치했다.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인천시청역과도 걸어서 15분 거리로 그리 멀지 않았다. 

견본주택 오픈 첫 날 방문한 탓에 적지 않은 관람객들로 북적였지만, 조금 대기 후 어렵지 않게 안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

포레나 구월 견본주택에는 59㎡B 및 84㎡A 유니트과 함께 △단지 외관 모형 △분양 상담 코너를 구비해 관람객들이 맞이했다. 물론 견본주택에 마련되지 않은 △59㎡A △74㎡ △84㎡B 타입은 사이버 주택전시관에서 확인 가능했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 70-16번지 일원 다복마을을 재개발해 조성하는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은 11개동 총 1115가구로 구성된다. = 전훈식 기자


포레나 구월 전체 1115세대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434세대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특별공급(226가구)을 포함한 수치다. 즉 일반 분양 당첨 가능성이 희박했지만, 의외로 많은 관람객들이 이곳저곳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었다. 특히 신혼부부로 추정되는 관람객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경쟁력과 차별화된 내·외부 구성에 청약 당첨에 대한 희망을 논하기도 했다. 

처음 방문한 건 작지만 희망 가득 찬 59㎡B 유니트(확장형)로, 물론 견본주택 특성상 풀옵션으로 만들어졌다곤 하지만, 꽤나 고급스런 모습이 인상적이다. 거실과 복도, 주방에 적용된 수입타일은 고품격 주거 환경을 담았으며, 독일 수입주방가구 및 마감재 업그레이드된 주방은 여자들의 마음을 빼앗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라이브러리 키즈룸은 자녀들에게 또 하나의 놀이 공간으로 활용 가능했다. 

이후 들어선 83㎡B 유니트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느낌을 선사하는 게 가족들에게 보다 넓고 안정감을 제공하기에 충분했다. 아울러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디자인과 뛰어난 내부 구성을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만족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모든 세대 월패드 및 전원 스위치 등에는 포레나만의 인테리어 디자인 '엣지룩'을 탑재, 보다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세대를 위해 한화건설이 특허 출원한 손끼임 방지 '포레나 안전도어'도 인상적이다. 여기에 스마트앱 시스템을 활용한 엘리베이터 호출, 조명·난방·환기 제어 등 각종 IoT 시스템도 적용한다는 게 한화건설 측 설명이다. 

아파트 동은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지상에 울리불리코트(테마놀이터), 로운코트(잔디광장) 등 다양한 조경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단지 북측에 6000㎡ 규모의 공원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평일인데도 생각보다 많은 인파가 현장을 찾았다"라며 "주말에는 이보다 더 많은 인원이 몰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빅스텝 따른 고금리 '후폭풍' 이겨낼까

포레나 구월이 들어설 남동구는 노후 아파트 및 주택비율이 높은 지역이지만, 곳곳에서 재개발을 통해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로의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부분은 구월동이 인천 원도심의 중심지인 만큼 인근에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고 교통여건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실제 도보권으로는 △인천시청 △가천대길병원 △홈플러스 △모래내시장 등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외에도 △롯데백화점·마트 △뉴코아아울렛 △종합버스터미널 등과도 그치 멀지 않은 편이다.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은 인근에서 보기 드문 신축이라는 점에서 대기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 건설 현장. = 전훈식 기자


자동차를 이용한 광역 접근성도 우수하다. 단지에서 영동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분기점인 '서창JC',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나들목' 장수·남동IC까지 꽤나 가까웠다. 여기에 인근 인천시청역이 오는 2030년 개통 예정인 GTX-B노선(수도권광역급행철도) 정차역으로 계획된 만큼 향후 교통인프라는 한층 더 개선될 전망이다. 

여기에 단지 반경 500m 이내 △상아·간석·정각·석천 4개 초등학교 △상인천·정각·구월 3개 중학교 △인제고로 위치했으며, 주변으로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학원들도 밀집한 편이다. 나아가 주변 구월힐스테이트1·3단지를 포함해 △간석래미안자이 △구월롯데캐슬골드2단지 등 브랜드 단지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포레나 구월은 인근에서 보기 드문 신축인 만큼 대기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당초 후분양으로 진행하려고 했을 때도 분양 시기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단지가 들어설 인천 남동구는 투기과열지구로, 청약·대출규제를 피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계약금 10%에 내년 8월까지 준비해야 하는 중도금(60%) 가운데 대출 가능한 한도는 최대 40%다. 여기에 한국은행 '빅스텝' 등에 따른 수요자들의 고금리 압박도 만만치 않다. 

즉 포레나 구월흥행 여부는 고금리 여파를 이겨내고,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자잿값 인상 및 분양가상한제 개편 등에 따른 후폭풍과 신축 단지 '기대효과'는 수요자 입장에서는 충분한 메리트로 작용할 것"이라며 "포레나 구월을 기점으로 향후 분양 시장 판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포레나 구월 청약1순위(모집공고일 기준)는 인천에 2년 이상 계속 거주한 무주택 또는 1주택 소유 세대주로 제한되며, 당첨자는 100% 가점제로 선정된다. 당첨일로부터 향후 10년간 재당첨이 제한되며 전매제한은 소유권이전등기일(특공 5년)까지다. 

포레나 구월 청약 접수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해당지역 △20일 기타지역 △21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27일에 발표되며 8월8~12일 정당 계약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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