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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뉴스룸] 코로나19 장기화 '국민 고통지수' 상승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2.07.19 20:04:15


[프라임경제] 코로나19 장기화의 여파는 계속해서 국민들을 힘들게 만드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프라임경제 AI뉴스룸 황이화입니다. 

국민들의 고통을 숫자로 표현하는 고통지수가 있습니다. 미국의 경제학자 오쿤이 고안한 지수로 소비자 물가상승률에 실업율을 더해 계산하는 공식입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고물가와 취업난으로 1분기 국민고통지수가 10.6에 달했다며 이는 코로나19 절정 당시보다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확장실업률을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국민고통지수 상승은 민간시장의 소비위축으로 이어져 내수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지난해 1분기, 10.5를 기록했던 고통지수는 3분기 실업률 감소에 따라 9.1까지 내려왔었습니다. 하지만 국제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에 따른 소비자물가 급등으로 다시 상승을 시작해 지난 1분기 사상 최고인 10.6까지 올라갔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소비자물가가 아직 생산자물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까닭은 기업들이 국제원자제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부담의 일부를 흡수하고 있어서 인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의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에 국제원자제 가격 급등의 지속은 소비자물가 상승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주요물가 상승률 추이 
더불어 국민고통지수 상승이 민간소비 감소로 이어진다는 연구결과도 내놓았습니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정책실장은 "국민고통지수가 높아질 경우, 소비위축 등 경제 악영향으로 실업이 증가하여 국민고통지수가 다시 높아지는 악순환에 빠져들 수 있다"며 "부족한 재정여력, 취약한 민간의 금융방어력 등으로 거시정책 운용의 한계가 존재하는 만큼 기업의 활력제고를 통한 경제의 총공급능력 확충으로 물가를 안정시키고 양질의 일자리를 보다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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