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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계약서 없는 공사 선 발주 물의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22.07.21 14:06:35
[프라임경제] 전남 목포시가 수의계약에 해당하는 공사를 발주하면서 담당부서와 계약부서에 관련 서류가 없이 선 발주해 공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취재 결과 목포시는 민선 8기 취임을 앞두고 본청과 각 동사무소에 설치된 광고판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민선 7기 시정 목포를 민선 8기 시정 목표인 '희망찬 도약! 청년이 찾는 큰 목포'로 전면 새롭게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목포시 관련부서인 자치행정과에서 견적서와 계약서류를 받지도 않은 상태에서 특정 광고업체 두 곳에 선 발주를 해 공사가 이미 마무리된 것으로 확인이 돼 철저한 수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료요구에 존재 여부를 알지 못하고 있었으며, 특정업체에 공사를 지시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떠넘기며 궁색한 해명으로 일관했다.

시가 이번에 불법으로 공사한 광고 교체 금액은 23개 동에 각 65만원으로 약 1500만원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담당부서에서는 관련 서류가 없어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정상적인 수의계약으로 공사를 하기 위해서는 관련부서에서 2곳 이상의 업체에서 비교견적을 받아 업체를 선정해 계약부서에 계약을 의뢰해야 되나, 이번 공사는 관련부서와 계약부서에 해당 서류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 관계자는 "시급한 사항으로 판단 해 선 발주를 했다"라며 "특정업체에 대한 특혜는 없었으나, 절차상 문제에 대해서는 시정하겠다"라고 입장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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