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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원격수업 권고" 정부 발표에 관련주 '재조명'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정부 대책 발표에 이목 쏠려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7.27 17:27:12

원격수업을 진행 중인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4월20일 기록했던 11만1291명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 정부는 확산세를 잡기위해 의료 대응과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시사했다. 특히 재택근무와 함께 학원에 대해 원격수업 전환을 적극 권고하면서 관련주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쏠리고 있다.  

정부는 금일 오전 △적극적인 재택근무 실시와 이를 위한 중소·중견기업 내 재택근무 프로그램·장비 등 구축 비용 지원 △학원의 원격교습 전환 적극 권고 등의 내용을 담은 '일상 방역 생활화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해당 발표가 있은 직후 금일 장 초반 재택근무 및 온라인 교육 관련주가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온라인 교육 및 재택근무 관련주 '꿈틀'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만 없을 뿐, 종전 코로나 사태 때와 같은 방역지침이 발표되자 먼저 움직인 것은 온라인 교육 관련주들이었다. 

온라인 교육 관련주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낸 것은 아이비김영(339950)이다. 아이비김영은 전거래일보다 14.44% 오른 2655원에 장을 마쳤다. 아이비김영은 온라인 교육 서비스의 제공 및 오프라인 학원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대학 편입, 학점은행제 원격교육, 성인 취업 전문 교육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아이스크림에듀(289010)는 전거래일보다 5.41% 상승한 5160원을 기록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이스크림홈런'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공부방 등 다양한 채널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것은 물론 유아 연령대까지 확장하면서 글로벌 진출도 준비 중이다. 

NE능률(053290)은 전거래일대비 3.91% 증가한 6110원을 나타냈다. '토마토' 등 영어참고서 출판과 이러닝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NE능률은 특히 영유아부터 성인에 이르는 폭 넓은 층을 대상으로 영어교육 분야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이밖에 또 다른 온라인 교육 관련주인 YBM넷(057030), 비상교육(100220)도 각각 전일대비 2.94%, 1.09% 소폭 올랐다.

재택근무 관련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링네트(042500)는 전일대비 6.25% 오른 527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링네트는 컴퓨터 간의 네트워크 설계, 장비공급 설치 및 유지보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화상회의시스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씨에스(067010)는 전일대비 3.76% 상승한 4695원을 기록했다. 이씨에스는 영상회의, 네트워크 통합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컨텍센터 IT 인프라와 기업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알서포트(131370)는 전일대비 1.75% 오른 5800원을 나타냈다. 알서포트는 컴퓨터, 안드로이드 모바일 원격지원 및 원격제어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 최초의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원격 지원 솔루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재택근무 관련주로 분류되는 소프트캠프(258790)도 전일대비 5.08% 상승했다.

◆코로나 재확산 지속…관련주 다시 비상할까?

온라인 교육의 경우, 지난 코로나19 사태 당시 이러닝(e-learning) 수요가 늘면서 온라인·비대면·디지털 강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비롯한 산업 전체 규모가 성장해왔다. 특히 팬데믹 동안 전면 원격수업·온라인학습 체제로 국내서 관련 분야가 급성장했으며 차세대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플랫폼 개발 등 정부 지원도 활발히 이뤄진 바 있다. 

재택근무 관련주의 경우 코로나 팬데믹 당시 최대 수혜주 중 하나였다. 또한 젊은 세대 직원의 요구를 반영해 재택근무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들도 아직까지 있으며, 팬데믹 기간 동안 재택근무의 효율성이 인정받으면서 재택근무를 채택하는 기업들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만 이번 정부 발표만으로 섣불리 관련주에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조언한다. 한 투자업계관계자는 "최근 약세장이 지속되다 보니 특별한 이슈가 생기면 일시적으로 급등했다가 바로 하락하는 경우가 흔하다. 단순 테마주처럼 무리하게 투자를 했다간 급락에 따른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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