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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1장] 포스코건설 · 금호건설 외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2.08.01 11:55:52
[프라임경제] 이제 건설·부동산은 대한민국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용어가 됐다. 모임에서 늘 빠지지 않는 단골 주제임은 물론, 언론에서도 건설·부동산 소식들을 1면 기사로 심심치 않게 내걸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쯤 되면 '부동산 나라'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에 본지 '건설·부동산 1장'에서는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리모델링 사업 총 1조890억원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 1조3173억원 규모 수주를 달성해 총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2조4063억원을 달성했다. 지난달 30일 개최된 수원 영통 벽적골 주공8단지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된 것. 

벽적골 주공8단지는 1997년 준공해 올해 25년이 경과한 단지로, 포스코건설은 아파트 18개동 1548세대를 수평 및 별동 증축해 18개동 1656세대로 리모델링한다는 방침이다. 신축 108세대는 일반 분양되며, 공사비는 5249억원이다.

아울러 한 주 앞서 개최된 안양 평촌 한가람신라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도 시공사로 선정됐다. 1992년 준공으로 올해 30년째 접어든 해당 단지는 기존 9개동 1068세대를 수평 및 별동 증축 방식으로 9개동 1197세대로 탈바꿈한다. 공사비는 3256억원이다.

하반기에도 고양시 문촌마을 16단지(1099세대), 서울 강동구 명일중앙하이츠(410세대), 송파 잠실현대(386세대), 경남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7189세대) 등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있어 연이은 수주가 기대된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3월 수주한 성복역 리버파크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수주(2385억원 규모)를 포함하면 현재까지 총 26개 단지를 수주해 '리모델링사업 누적수주 업계 1위'를 유지하는 등 리모델링 최강자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금호건설이 성남시 분당구와 인천광역시 서구에서 주택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지난달 성남 분당 '야탑동 민간참여 공동주택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금호건설은 인천 서구 '왕길역 공동주택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 2건의 주택사업을 연달아 따냈다.

우선 야탑동 민간참여 공동주택사업은 성남도시개발공사(SDC)에서 발주하는 사업으로,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토지를 공급하고 금호건설이 시공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총 사업비는 1469억원으로, 토지 매입비 등을 제외한 798억원이 민간사업비로 공동주택을 짓는 데 사용된다. 이에 따라 분당구 야탑동 134-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1층 4개동 242세대를 건설한다. 

금호건설은 여기에 인천 서구 '왕길역 공동주택 신축공사'까지 수주하면서 수도권에서 연달아 수주고를 올렸다.

해당 공사는 에이치비씨에서 발주하는 공사로, 오류동 1719-4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0층 4개동 243세대 및 근린상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 금액은 547억원으로, 오는 12월 착공 후 2024년 12월 입주예정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기반으로 향후 예정된 수도권 내 다양한 형태 공동주택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라며 "수주에 성공한 단지는 금호건설 기술력으로 훌륭한 품질 주택을 건설해 분양에 흥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000720)이 교량 하부구조 전체에 PC(Precast Concrete)공법 적용이 가능한 조립식 교각시스템을 개발, 특허를 등록하는 등 건설현장 탈현장시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탈현장시공(OSC; Off-Site Construction)은 건물 자재와 구조체 등을 사전 제작 이후 건설현장에서 조립하는 기술로, 현장생산방식(On-site)에서 공장생산방식(Off-site) 전환을 의미한다. 

PC공법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제작한 후 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시공 방식이다. 기존 방식보다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작업인력 감소로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기존 교량공사에서는 상부구조만 PC공법이 가능했다. 하부구조의 경우 현장에서 철근 조립 및 콘크리트 타설을 진행했다. 이 때문에 시간과 인원이 과다 투입됐으며, 안전 우려와 함께 교통 혼잡 및 민원 등 우려도 있었다. 

현대건설은 문제 해결을 위해 하부구조 전체를 PC공법으로 제작할 수 있는 조립식 교각시스템을 개발하고 실물 모형에 대한 구조성능실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하부구조를 구성하는 피어캡과 기둥을 사전 제작할 수 있는 만큼 품질관리가 용이하며, 기초판 공사와 병행할 수 있어 공기 단축과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또 야간에 적은 인력이 단시간에 공사를 마칠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방파제 상부에서 파도가 넘어오는 것을 방지하는 월파방지공(wave overtopping protection)에도 PC공법을 이미 적용했다. 바다에서 타설 작업이 진행되는 방파제공사의 경우 특성상 작업 가능 일수가 적고 거푸집 조립 및 해체시 바닷물 침투에 의한 작업 중단이 일어나는 경우도 많았다. 

현대건설은 방파제 상부구조 외벽을 PC블록으로 제작해 거치한 후 영구 거푸집으로 활용하는 부분 PC공법을 현장에 적용해 약 30%의 공기 단축 성과를 이뤘다.

현대건설은 건축분야에서도 PC공법을 적용하는 등 건설현장 탈현장시공(OSC)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로 지정(제920호) 받은 'PC 더블월 공법'을 개발해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에 적용하고 있으며, 지상층까지 PC공법 적용을 위한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H가 오는 9일부터 양주옥정지구 A-4(1)블록 공공분양주택 1409호에 대한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후분양 방식으로, 내년 7월 입주 가능한 이번 공급 주택은 △전용면적 51㎡ 509호 △59㎡ 900호 총 1409호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다. 이중 1195호가 생애최초·신혼부부 유형 등 특별공급이며, 214호가 일반공급으로 공급된다. 

공급가격은 △전용 51㎡ 평균 2억5562만원 △전용 59㎡ 2억9430만원으로, 발코니 확장비 등을 포함할 경우 최대 3억293만원 수준이다. 

신청대상(공고일 기준)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성년자인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공급유형별로 △가입기간 △납입횟수 △소득·자산기준 등이 상이하므로 입주자모집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 제한사항으로는 재당첨제한 10년, 전매제한기간 3년이 적용된다.

공급일정은 △청약접수(8월9일~12일) △당첨자 발표(8월26일) △계약체결(11월28일~30일) 예정이며, 내년 7월 입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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