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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숙 "혁신과 진격, 이기는 부산민주당"

민주 부산시당위원장 출마...사무처 재조정, 과학적인 선거전략 등 강조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2.08.02 13:57:33

서은숙 전 부산진구청장은 2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연전연패 사슬을 끊겠다.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부산진갑 지역위원장이 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4년간 저의 뿌리이자 고향인 부산 민주당이 연이어 패배하는 모습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봤다"며 "패배 자체가 부끄러운 것이 아니고 부산 민주당이 잘못된 길을 가고, 낡고 관습적인 길을 선택할 때 침묵했던 정치문화는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된 결과와 원인이 발생할 때 부산 민주당은 고요했다"며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 민주당 후예들이 노무현 정신으로 '이의 있습니다'라고 외치지 않았다"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저는 부끄러운 마음을 부끄럽지 않은 실천으로 극복하겠다"며 "완전히 새롭게 혁신하는 부산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 위원장은 ‘이기는 부산 민주당'을 역설하고, △시당사무처 역할 재조정 △과학적인 선거전략 △을지로위원회 재가동 등에 3대 혁신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를 통해 △18개 지역위원회와 권리당원 활동 지원 △2024년 부산 총선 과반의석 확보 △중산층과 서민의 벗이 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서 지역위원장은 현역 의원들에 비해 중량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오히려 원외 위원장이 지역 민심을 더욱 잘 파악하고 당원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역에 목소리를 청취해서 중앙당에 요구하고 현역 국회의원들과 협심하여 신속히 해결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시당위원장은 현역 국회의원들이 주로 자리를 지켜왔다. 이는 당내 주요업무 인사, 공천, 선거전략 등 중앙당과의 가교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원내 민주당 세 사람 다 출마를 포기하면서 시당위원장 후보에는 서 위원장, 윤쥰호 전 의원, 신상해 전 시의회의장 등 전원 원외 인사들이다. 

서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실패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안일한 민주당이 아니라, 부산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이룬 성과로 승리하는 '진격에 민주당 부산시당'을 만들겠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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