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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민선8기 첫 정기인사 단행

5일자 조직개편 간부 정기인사 "핵심 정책 추진에 탄력"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2.08.03 21:14:20

부산광역시 청사 전경. ⓒ 부산시

[프라임경제] 부산시는 8월5일자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드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과장급 이상 102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여성 간부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조직개편에 따른 직제개편 재발령을 제외한 실제 보직 이동은 4급이상 전체 직위(179개)의 약 43%에 해당하는 77명이 자리를 옮기게 된다.

이번 인사는 '속도감 있는 공약추진 동력 확보'가 특징이다. 지난 1년 4개월간의 시정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핵심 공약을 추진하기 위한 조직개편에 부합하는 전문지식과 혁신역량을 갖춘 간부 중심으로 승진 및 재배치했다. 아울러 2급 이상 간부 전보 유임을 통해 안정적인 시정 추진 여건을 마련해 시정운영 속도감 배가와의 조화를 기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2030 월드엑스포, 15분 도시, 글로벌 금융도시 등 민선 8기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인사"라며 "현안 업무에 대한 발빠른 추진과 창의적이고 포용력 있는 리더십으로 조직원과 수평적으로 소통하며 일하는 인물을 발탁했다"고 말했다.
  
2급 이상 핵심 간부 변동이 없고 3급 직위는 △2030엑스포유치 △금융창업인프라 조성 △지방 재정분권 실현 등에 중점을 뒀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본부로 승격된 '2030엑스포추진본부장'에는 조유장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이 맡아, 정부와 함께 내년 말 최종 선정을 위해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 살림을 책임지는 재정관은 김효경 민생노동정책관, 금융창업정책관에는 박진석 물정책국장, 미래산업국장은 기존 신창호 산업통상국장을 각각 임용했다.

관광마이스국장에는 유규원 강서구 부구청장, 교통국장은 정임수 기장군 부군수, 해양농수산국장은 김병기 부산진구 부구청장을 시청으로 자리를 이동시켰다.  

4급 과장급에는 일자리, 자치분권, 문화체육, 청년산학, 물정책 등 현안이 있는 부서에서 장기 근무하며 성과를 창출한 간부를 발탁함으로써 열심히 일하는 곳에 확실한 보상이 주어진다는 원칙을 세웠다.

아울러 5급이상 관리직 여성공무원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37.8%)이나 이번 4급 이상 인사에서도 13명(3급 1명, 4급 12명, 45%)의 여성 간부를 대거 발탁 승진했고, 재정관, 15분도시계획단, 경제정책과장 등 주요보직으로 발령냈다.

한편 시는 8월 조직개편안 시행과 함께 이번 국·과장급 인사로 민선 8기 시정 추진의 큰 골격이 완성된 만큼 8월 중 6급 이하 승진 및 전보 인사까지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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