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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외국인 '사자'에 강보합…2500선 '코앞'

'전약후강' 흐름…원·달러 환율 8.1원↑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8.08 17:15:55

8일 장 마감 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전약후강'의 장세를 보이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90.80대비 2.30p(0.09%) 상승한 2493.10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733억원, 80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이 296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80%) △섬유의복(-1.42%) △운수창고(-1.33%) △전기전자(-0.89%) △증권(-0.49%)을 포함한 8개 업종을 제외하고 △비금속광물(2.44%) △철강금속(1.80%) △음식료품(1.62%) △기계(1.60%) △운수장비(1.49%) 등을 비롯한 16개 업종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G화학(1.56%), 카카오(0.99%), 현대차(0.77%), 삼성바이오로직스(0.56%), LG에너지솔루션(0.22%)가 올랐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NAVER는 전장대비 8500원(-3.18%) 빠진 25만85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대비 700원(-1.14%) 내린 6만800원에 마감했다.

신나정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높은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견조한 노동시장에 따른 강도 높은 긴축 가능성이 다시 부각됐다. 이로 인해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며 "하지만 장중 경기침체 우려 완화 기대감이 확산된 데다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며 낙폭을 전부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국인이 8거래일 연속 코스피를 순매수하며 긍정적인 수급 흐름을 이어갔다"며 "이들은 자동차가 포함돼 있는 운수장비 업종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며 지수 반등에 힘을 보탰다. 한편 기관투자자는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코스피를 3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업종별로 살펴보면, 글로벌 군비 경쟁에 따른 수출 기대감과 2분기 실적 호조가 맞물리며 방산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곡물가격 하락에 따른 마진 상승 전망에 음식료 업종도 강세를 보였으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의 상원 통과 소식에 힘입어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도 상승했다"고 첨언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31.64대비 0.78p(-0.09%) 내린 830.8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20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10억원, 45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10.11%) △통신방송서비스(3.57%) △오락·문화(1.52%) △유통(1.07%) △금속(1.07%)을 포함한 13개 업종을 제외하고 △음식료·담배(-1.48%) △기타 제조(-1.24%) △일반전기전자(-0.94%) △출판·매체복제(-0.89%) △반도체(-0.88%)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1.94%), 카카오게임즈(-0.52%), HLB(-0.32%)이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펄어비스는 전장대비 1300원(2.18%) 상승한 6만10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으며,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장대비 1500원(1.99%) 뛴 7만7000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1원(0.62%) 오른 1306.4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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