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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수도권 집중호우에 출근시간 조정 요청"

"행정·공공기관, 오전 11시 이후… 민간기업·단체, 탄력적 조정 요청"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08.09 08:59:21
[프라임경제] 밤 사이 중부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교통정체가 우려됨에 따라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9일 관계기관에 출근시간 조정을 요청했다.

앞서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지난 8일 새벽부터 시작된 비로 인해 금일(9일) 새벽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고 발표했다.

위기경보 수준은 △관심 △주의 △경계 △심각 4단계로 나뉘며 일부 지역 또는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심각으로 격상된다.

행안부는 이날 '수도권 내 집중호우로 인해 도로, 지하철 역사 등 대중교통 기반 시설에 극심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로 인해 출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 정체가 우려됨에 따라 인사혁신처·고용부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각급 행정기관에 출근시간을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행안부는 '수도권 소재 행정기관, 공공기관, 산하기관 및 단체는 오전 11시 이후로 출근시간을 조정하도록 하는 한편, 각급 기관의 유관 민간기업·단체는 상황에 맞게 출근시간을 조정토록 안내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민간기업체는 호우로 인한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출근시간 조정을 검토해 주시길 요청드리며 국민께서도 소속기관에 출근시간 조정 여부를 확인한 후 출근길에 나서달라"고 전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측에서는 이번 호우로 인해 9일 오전 6시 기준 사망 7명, 실종 6명, 부상 9명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수도권 내 주택 및 상가 700여채가 침수되는 등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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