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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아비커스, 2단계 자율운항 세계 최초 상용화

SK해운, 장금상선과 수주계약…딥러닝 기반 자율제어 솔루션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2.08.09 16:48:39
[프라임경제] HD현대(267250) 소속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가 SK해운, 장금상선과 대형선박용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HiNAS) 2.0의 수주계약을 체결, 세계 최초 2단계 자율운항 솔루션 상용화에 성공했다.

하이나스 2.0은 아비커스가 2020년 개발해 상용화한 하이나스 1.0에 자율제어 기술이 추가된 2단계 자율운항 솔루션이다.

솔루션은 선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딥러닝에 기반해 상황을 인지·판단한 후 스스로 속도를 제어하거나 충돌을 회피할 수 있다. 다양한 돌발 상황에도 선박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것이다.

아비커스가 SK해운, 장금상선과 대형선박용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HiNAS) 2.0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 HD현대


아울러 축적된 운항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경로를 생성하는 동시에 선박이 자율적으로 엔진출력을 제어, 연료 소모를 최소화한다. 대형선박을 포함해 레저보트 등 소형선박에 2단계 자율운항 솔루션이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어큐트마켓리포츠에 따르면 자율운항선박 및 관련 기자재 시장은 연평균 12.6%씩 성장해 2028년에는 시장규모가 235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비커스 임도형 대표는 "자율운항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선주사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영업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비커스는 오는 10월 말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보트쇼 '포트로더데일'에서 레저보트의 자율운항 솔루션 상용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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