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을 4500억원에 인수하면서 스틱인베스트먼트(026890)가 상승세다.
10일 9시19분 현재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코스피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4.16% 상승한 8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포송창현 대표와 기존주주들이 보유한 포티투닷의 지분 79.64%을 전량 인수한다. 주당 인수가는 12만9000원이다.
포티투닷은 네이버에서 인공지능(AI) 개발을 총괄했던 송창현 대표가 지난 2019년 3월 설립한 업체로,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현대차그룹은 포티투닷 설립초기부터 지분출자에 나선 주요주주였다. 현대차가 2019년 4월 20억원을, 기아는 같은 해 9월 150억원을 투자했다.
한편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상승세는 100% 자회사인 스틱벤처스가 포티투닷에 투자한 이력이 있어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포티투닷은 지난해 11월 104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당시 스틱벤쳐스가 약 12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