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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1100억 규모 자사주 소각…주주환원 의지

2024년까지…손익 개선 통해 주가 추가 상승시 효과 커질 것으로 기대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08.10 09:15:48
[프라임경제] NHN(181710, 대표 정우진)이 지난 8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오는 20204년까지 11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추진한다. 강력한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이라는 의지다. 

첫번째 소각은 이달 중 진행된다. 

NHN의 자사주 소각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현재 이사회 결의로 소각 가능한 보유 자사주 307만925주에 소각 목적의 자사주 추가 취득을 통해 해당 수량 전량을 소각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3년간 발행주식 총수의 10%에 해당하는 375만1792주에 대해 특별 소각을 진행한다. 

소각하는 자사주 규모는 전일 종가 기준 1070억원이다.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 및 신작 출시 등 게임사업을 중심으로 하반기 손익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향후 추가적인 주가 상승시 이를 상회하는 주주환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첫해인 올해에는 발행주식 총수의 4%에 해당하는 150만717주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소각 예정금액은 전일 종가 기준 430억원, 장부가액 기준 748억원에 달하고 소각 예정일은 오는 17일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이번에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은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회사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일관된 주주환원정책으로 신뢰도를 높여가는 한편 지속적인 실적 향상 및 수익성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N은 올해 들어서만 두 차례에 걸쳐 148만주, 총 433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신규 매입하며, 이미 당초 계획된 올해 주주환원 재원(184억원)의 약 2.4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집행했다. 

또 NHN은 올해부터 3년간 직전 사업연도 별도 기준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의 최소 3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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