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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속] SKT·KT·LGU+ 외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2.08.10 09:58:49
[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SKT, 디지털 분야 실무형 인재 양성

SK텔레콤(017670)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SK텔레콤 보라매 사옥에 디지털 분야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K-디지털 플랫폼'을 조성하고, 개소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K-디지털 플랫폼 내 전시공간과 디지털 교육과정에서 수강 중인 학생들의 모습. ⓒ SK텔레콤


K-디지털 플랫폼 사업은 지역내 중소기업과 훈련기관 등이 공동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디지털 융합 훈련 인프라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디지털∙신기술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전시·체험 공간(AI Tech Lab) 구축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과정을 개발 및 운영하는 'K-디지털 FLY AI' 두가지로 구성된다.

전시공간인 AI Tech Lab에서는 SK텔레콤이 선도하고 있는 Tech.기반의 디지털 기기와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다. 이곳에 AI반도체 사피온(Sapeon), 저해상도 사진∙음성 및 동영상을 고화질로 변화시켜주는 '슈퍼노바(Supernova)' 등을 전시한다.

SK텔레콤은 이곳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분야의 프로젝트형 교육과정(K-Digital Training FLY AI)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 말부터 1기수 50여명을 선발해 총 400시간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연간 2개 기수를 운영해 창의적이고 기술역량을 가진 전문인재 100여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K-디지털플랫폼 공간을 활용해 각종 강연 및 토론회 등을 개최해 AI기술∙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블록체인∙메타버스∙양자컴퓨터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한다. AI-Tech Lab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면 이용 가능하고, AI교육 과정은 일반 공고를 통해 교육생을 선발한다. 

◆KT, 오픈랜 연동 규격 국제표준 획득

KT(030200)가 국제 오픈랜 표준화 단체인 '오픈랜 얼라이언스(O-RAN Alliance)' 회의에서 제안한 오픈랜(Open RAN) 연동 규격이 지난달 29일 표준 승인을 받았다.

지난 6월14~16일 미국에서 열린 오픈랜 얼라이언스 표준 회의 모습. ⓒ KT


KT는 지난 6월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로사에서 열린 오픈랜 표준 회의에서 오픈랜 연동 규격의 표준화를 제안했고, 오픈랜 얼라이언스의 검토를 거쳐 표준 승인을 받았다. 오픈랜은 다양한 제조사의 기지국 장비를 상호 연동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개방형 무선망 기술이다.

KT가 제안한 오픈랜 연동 규격은 서로 다른 제조사에서 개발된 5G 기지국의 분산장치(DU)와 무선장치(RU)를 하나의 5G 기지국처럼 동작시키기 위해 필요한 규격이다. 

KT는 오픈랜 연동 규격에 상·하향 타임슬롯 구성비율(TDD Configuration), 10Gbps 광회선 지원을 위한 데이터 압축률 등 실제로 국내 5G 무선망 환경에서 사용 중인 설정값과 구성방식을 반영했다.

상·하향 타임슬롯 구성비율은 국내 5G 무선망에서 송신과 수신 간 간섭을 막기 위해 송·수신 채널을 분리하는 시간 비율이다. 데이터 압축은 기지국의 DU와 RU 간의 연결인 프론트홀로 전송되는 무선 데이터의 용량을 압축하는 기술이다.

오픈랜 연동 규격의 표준화로 각기 다른 제조사의 DU와 RU를 별도의 테스트 없이 상용 수준으로 연동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노후한 기지국 장비를 교체하거나 신규 국소에 장비를 새로 설치할 때 네트워크 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U+, 클라우드 보안 상품 경쟁력 강화

LG유플러스(032640)는 기업고객 전용 PC보안 솔루션 패키지인 'U+클라우드 보안팩'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U+클라우드 보안팩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 LG유플러스


U+클라우드 보안팩은 LG유플러스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SECaaS 패키지다. 

LG유플러스는 U+클라우드 보안팩의 개인정보유출방지·백신, 문서암호화(DRM), 랜섬웨어 방지 등의 기존 솔루션에 네트워크 접근제어(NAC)를 추가해 총 8종으로 확대했다.

U+클라우드 보안팩은 △기밀문서, 도면 등 기업의 지적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싶은 연구소·제조·제약 △민감한 고객정보 취급하는 의료·전자상거래·여행 △IT 담당자가 없어 보안 시스템 관리가 어려운 IT서비스·교육 등 다양한 산업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최적의 보안 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은 원하는 솔루션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으며, 3년 약정 시 15%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인터넷, 인터넷전화 등 U+기업서비스 결합 시 10% 추가 할인된다.

◆카카오, 카카오맵서 부산 지역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 제공

카카오(035720)가 10일 지도 앱 서비스 카카오맵에서 부산 지역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 카카오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는 위성항법시스템(GNSS)을 활용해 지도상에 실시간 버스 위치를 나타내는 것이다. 10cm 단위의 버스 위치 정보를 초 단위로 갱신해 보여준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카카오맵 첫 화면에서 상단 검색창의 메뉴바 혹은 우측 레이어 버튼을 누르고 초정밀 버스 기능을 켜면 된다. 정류장 검색이나, 대중교통 길찾기에서 상세경로 선택 시에도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가 제공된다. 버스 아이콘마다 노선번호를 표기하고 버스 종류에 따라 색상을 구분해, 지도 위에서 원하는 버스를 빠르게 찾아볼 수 있다.

내비게이션 모드도 제공한다. 실제로 버스를 타고 주행하는 것처럼, 선택한 버스의 실제 위치에 맞춰 지도가 이동한다. 지도상에서 원하는 버스를 선택하면 내비게이션 모드가 실행된다. 이동 중인 정류장, 속도, 차량 번호까지 보여줘 버스 이동 경로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로 부산 시민은 물론 여행객들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버스의 실시간 위치, 속도, 방향 정보를 볼 수 있어 불필요한 대기 시간이 줄고 환승과 이동이 빨라진다. 특히 버스 도착 정보 확인이 어려운 외곽 지역에서 더욱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 MY플레이스, 리뷰어 1000만명 돌파

네이버(035420) 'MY플레이스'에서 활동하는 리뷰어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네이버 MY플레이스의 모습. ⓒ 네이버


네이버 MY플레이스는 장소리뷰를 핵심 콘텐츠로 하는 로컬정보 플랫폼이다. 내가 남긴 리뷰를 모아보고, 다른 리뷰어를 '팔로우'하거나 소개된 장소를 저장할 수도 있다. 2019년 2월에 베타버전으로 처음 공개되고 당해 8월 정식으로 출시된 후 3년만에 1000만명이 활동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MY플레이스는 네이버에서 리뷰가 사용자 방문기를 담은 '로컬 콘텐츠'로 거듭나도록 역할하고 있다. MY플레이스에서는 다양한 장소리뷰가 SNS피드 형식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리뷰를 통해 새로운 장소를 탐색하고, 내가 팔로우 하는 리뷰어의 리뷰를 콘텐츠로서 즐길 수도 있다. 

내가 설정한 관심지역에서 활동하는 리뷰어를 확인하거나 업종·테마 별로 리뷰를 모아볼 수도 있다. 

네이버는 로컬 콘텐츠로서 리뷰가 활성화되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MY플레이스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올해 3월에 MY플레이스 전용 '프로필'을 추가하고, 5월에는 내가 팔로우 하고 있는 사용자의 리뷰를 우선 볼 수 있도록 업데이트했다. 그 결과 이미 10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팔로우 요청을 받았고, 내 리뷰를 특정 테마별로 분류해 만들 수 있는 '테마리스트'의 월간 발행 횟수는 7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00% 성장했다.

특히 장소리뷰 트렌드가 변화하는 배경에는 그간 네이버가 '건전한 리뷰문화 조성'의 일환으로 진행해온 독자적인 노력들이 있다. 악의적인 별점 평가를 방지하고 로컬SME의 특징을 부각하는 '키워드 리뷰'를 통해 수집된 키워드의 개수는 8월 초 1억 건을 돌파하는 등 새로운 리뷰문화로 정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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