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尹 "기상이변, 과거 사례 비춰 대응해선 안돼"

취약게층 살피고 지자체 예산‧인력 신속히 지원 주문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08.10 11:10:41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폭우 피해 상황 점검을 위해 1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기상이변은 언제든 최대·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며 "과거 사례에 비춰 대응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0일 폭우 피해 상황 점검을 위해 서울 종로에 위치한 중앙재해안전대책본부를 찾았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계속 폭우 예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막아야 된다는 것"이라며 "내각은 자치단체와 적극 협력해 복구 상황을 실시간 확인하고, 지자체가 필요로 하는 예산과 인력을 신속하게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어제도 거듭 당부했지만 생활이 어려운 분들, 몸이 불편한 분들이 자연재해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이들이 안전해야 대한민국이 안전한 것이다. 이 역시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이번 폭우에 피해를 입고도 손을 쓰지 못하고 있는 취약계층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이분들이 일상에 신속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잘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이번 폭우는 기상 관측 이래 115년 만의 최대 폭우로 분명히 기상이변인 것은 맞다"며 "그러나 더 이상 이런 기상이변은 이변이라고 할 수 없기에 언제나 예상보다 더 최악을 염두에 두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재난을 극복해 나가는 데 국민 여러분 모두의 협조가 중요하다"며 "그리고 모든 공직자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미리미리 상황을 좀 예측하고, 정확한 예상을 근거로 해 필요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당분간 산발적인 특정지역에 대한 집중호우가 많은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계 기관 모두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중앙정부, 지자체, 군 등이 힘을 합쳐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