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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금융권 가계대출 1조 감소…"늘어난 이자부담 영향"

신용대출 포함 기타대출, 3조6000억원 감소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2.08.10 14:48:36
[프라임경제] 금융위원회는 지난 7월 금융권 가계대출이 1조원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발표한 '7월 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율은 지난해동월대비 1.7%를 기록했다. 

업권별 가계대출 증감 추이. ⓒ 금융위원회


금융권 가계대출은 △4월 1조4000억원 △5월 1조7000억원 △6월 7000억원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번 발표에 따라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대출 항목별로 살펴보면 우선 주택담보대출은 2조5000억원 증가했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3조6000억원 감소해 전월 2조1000억원 대비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업권별로는 은행권 가계대출이 7월 중 3000억원 감소했다. 은행 주담대는 집단대출(1조3000억원)·전세대출(1조1000억원)을 중심으로 2조원 증가했다. 6월 집계된 주담대 1조4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늘어났다.

은행 기타대출은 신용대출이 1조9000억원 감소한 영향으로 2조2000억원 줄어들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상호금융(-1조2000억원)·여전사(-2000억원)을 중심으로 8000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저축은행은 6월에 이어 7월에도 4000억원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보험의 경우 2000억원 증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 등으로 대출 상환이 증가해 감소폭이 확대됐다"며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중심의 대출관행 정착으로 가계부채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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