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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철이야기] LG화학·코오롱인더·SK넥실리스 외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2.08.10 15:07:37
[프라임경제] K팝, K방역, K푸드…. 전 세계가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접두사 'K'는 어느덧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최고 수준을 의미하게 됐다. 여기, 또 다른 K 타이틀의 소유자 '배정철'이 있다.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 앞 글자를 딴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을 배정철. 중후장대한 그의 동향을 따라가 본다.

◆LG화학-유한킴벌리, 친환경 소재 개발에 '맞손'

LG화학(051910)이 유한킴벌리와 함께 탄소중립과 자원 선순환을 위한 고객 맞춤형 친환경 소재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유한킴벌리 본사에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제품개발을 위한 소재 혁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이 유한킴벌리와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소재 개발에 나선다. ⓒ LG화학


이번 협약은 △친환경 소재 적용 혁신 제품 개발 및 시장확대 △신소재 적용 제품에 대한 사용자 경험 공유 및 반영을 통한 고객 맞춤형 소재 및 제품 개발 확대 △친환경 소재(바이오·생분해·재생원료가 포함된 소재)의 안정적 공급을 목적으로 한다.

친환경 수요가 높은 위생용품에 고객 피드백을 신속하게 반영, 소재 및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 원료 개발단계부터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자연유래 흡수체 △생분해 소재 △재생 포장재 등 사용자 관점에서 친환경 제품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세계 최초 ISCC PLUS 친환경 국제 인증을 획득한 고흡수성수지를 유한킴벌리에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한킴벌리는 기저귀 제품을 출시하는 등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양사는 유아 및 성인용 제품에 친환경 소재를 확대 적용해 프리미엄 친환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 냉감섬유, 유럽 최고인증 획득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의 고밀도 폴리에틸렌(High Density Polyethylene, HDPE) 소재 냉감섬유 브랜드 포르페(FOPRE)가 '오코텍스(OEKO-TEX)' 1등급을 획득했다.

오코텍스는 유럽의 섬유 품질 인증 시스템이다. 환경과 인체에 무해함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제품의 모든 가공 단계의 원료와 부속 재료를 엄격한 기준에 따라 평가한다. 그 중 1등급은 '3세 이하 영유아 피부에 닿아도 안전하다'는 가장 높은 등급이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 침구류 등 섬유 제품 구매 시 신뢰하는 지표로 유명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 냉감섬유 브랜드 포르페가 유럽 최고인증 등급을 획득했다. ⓒ 코오롱인더스트리


포르페(FORPE)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특수 섬유로 피부에 시원한 느낌을 더해주는 냉감 섬유다. 100% HDPE 소재로 만들어졌다. HDPE는 높은 밀도 구조를 갖추고 있어 외부 열을 잘 퍼트리는 높은 열전도 특성을 가진 소재다. 피부에 닿는 즉시 열을 빼앗아 체감온도를 3~6℃ 낮춰주는 뛰어난 냉감 성능을 갖는다. 

국내 HDPE 냉감소재는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된 지 불과 3년 만에 약 10배 가까이 커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기존 폴리에틸렌 소재의 섬유 생산에 이어 지난 2017년부터 HDPE 냉감소재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관련 시장에서 70%를 점유, 지난 6월에는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며 사업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SK넥실리스-SKC솔믹스, 채용 늘려 '일자리 으뜸 기업'

SK넥실리스와 SKC솔믹스가 좋은 일자리 창출과 근로조건 개선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지난 9일 선정됐다.

양사는 고용노동부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22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시상식에서 대통령 인증패를 수상했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양질의 고용 창출 성과를 거둔 기업에게 대통령 명의의 인증패를 수여하고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하는 제도다. 

SK넥실리스와 SKC솔믹스가 근로조건 개선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 SK넥실리스


SK넥실리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SKC솔믹스는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3회째 선정이다. 고용노동부는 양사가 청년 고용을 대폭 늘리며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앞장선 점을 높게 평가했다.

실제로 SK넥실리스는 지난해에 2020년 대비 24% 증가한 128명을 채용했다. 이중 만 34세 미만 청년 비중은 57%에서 72.7%로 늘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섰다. 비정규직 구성원 일자리 안정을 위해 2019년부터 3년간 총 3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권장휴가제와 유연근로제 정착으로 구성원의 일과 삶의 균형도 확대했다.

SKC솔믹스는 지난해 전년 대비 17% 증가한 224명을 채용했다. 이중 청년 채용은 85%에 달한다. 2021년 기준 청년층의 비중은 전체 구성원의 절반에 가까운 46%를 기록했다. 구성원 행복 증진을 위해 유급휴가와 휴양지 호텔 무료 숙박 제공 등 다양한 휴가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현대중공업그룹, 수도권 복구에 5억원 성금·생필품 쾌척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금 5억원과 집중호우 피해지역 이재민들에게 생필품 등이 담긴 긴급구호키트 200여개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최근 중부 지방의 기록적인 폭우로 주택 및 상가 침수와 산사태가 이어지며 안타까운 인명피해를 비롯해 약 6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커지는 데에 따른 것이다.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이 수도권 집중호우 피해지역 이재민들에게 5억원 상당의 기금과 긴급구호키트 200여개를 지원했다. ⓒ 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3월 강원·경북 지역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 성금 1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아울러 합천·구례 지역의 집중호우, 강원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성금과 건설 장비 등을 지원하며 꾸준히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2020년 초 출범한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은 그룹사 임직원들의 급여 1%를 기금으로 활용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다.

◆두산그룹,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지원 5억원 기탁

두산그룹은 서울을 비롯해 경기, 강원 등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복구를 위한 성금 5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이재민 생필품 지원 △피해시설 복구활동 지원 △취약계층 주거 안전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두산그룹이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복구를 위해 성금 5억원을 기탁했다. 사진은 두산 분당타워. ⓒ 두산그룹


이를 통해 두산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이 빠른 시간 내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두산은 올해 강원·경북지역 산불 피해 복구 지원과 코로나 극복 위한 성금 기탁, 강원 산불 피해 복구 지원 등 재난 상황 시마다 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미국·아이티·필리핀 등 해외 대형 재난 시에도 꾸준히 지원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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