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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호우피해 복구‧지원에 명절 장바구니 물가도 잡아야"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서 추석 민생 대책 논의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08.11 11:33:18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하나로마트 3층 회의장에서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추석 민생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과 방역 △피해 복구와 지원 △명절 물가 안정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등 시급히 챙길 일들을 점검하고 준비하기 위한 자리였다. 

윤 대통령은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추석 민생 안정 대책 및 취약계층 지원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했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평소보다 이른 추석에 명절맞이를 준비해야 하는데 고물가와 집중호우 피해로 인해 민생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렵다"며 "추석만큼은 어려운 분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가족과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가장 먼저 피해 복구와 지원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 피해 보상, 인명 피해 보상, 이재민 구호, 소상공인 지원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추석 전에 마무리 짓고 우리 국민들이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관련 부처와 지자체가 힘을 모아 2차 피해가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살피고, 재난 방지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수해 복구에 모두 전념해야 한다"며 "국민의 안전에 대해서는 국가가 끝까지 무한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긴장을 늦춰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명절 장바구니 물가를 잡아야 한다"며 "고물가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명절 기간 장보기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역대 최대 규모로 추석 성품을 공급하고, 정부도 할인쿠폰 등으로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번 호우 피해로 농산물 가격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침수 복구 지원과 병충해 예방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명절을 앞두고 취약계층 생활 안정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 후 하나로마트 추석 성수품 판매 현장을 찾아 △축산물 △과일 △채소 등 추석 성수품의 수급 상황 및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소비자 △생산자 △판매 직원들의 의견을 들었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관계 부처는 각종 정부 지원금을 최대한 신속하게 풀어서 국민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애써 달라"며 "특히 결식아동, 독거노인, 장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무료급식을 지원하고, 도시락 같은 대체 수단 마련도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윤 대통령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신속히 명절 자금을 공급해 근로자의 임금 지급도 제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경제단체와 정부가 협력해 임금 체불을 방지하고, 하도급 대금이 조기에 지급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다시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안전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방역과 의료 대응체계를 촘촘히 마련하고, 산재·화재·전기·가스·교통 분야 등을 중심으로 전면적인 특별 안전관리를 실시하는 등 비상 대응 체제도 완비할 것"이라며 "걱정은 덜고 희망은 더하는 편안한 추석이 될 수 있도록 각계를 대표해 참석해 준 분들도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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