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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외인 쌍끌이 매수에 2500선 회복

인플레 피크아웃 기대감 영향…원·달러 환율 7.4원↓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8.11 16:41:48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80.88대비 42.90p 상승한 2523.78을 기록했다. = 박기훈 기자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500대를 회복했다. 7월 CPI(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개선되면서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80.88대비 42.90p(1.73%) 상승한 2523.78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670억원, 136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602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09%) △의료정밀(-0.09%) 2개 업종을 제외하고 △비금속광물(3.03%) △철강금속(2.97%) △증권(2.48%) △서비스업(2.42%) △금융업(2.16%)을 포함한 모든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모든 종목이 다 상승했다. 특히 카카오는 전장대비 3400원(2.23%) 오른 8만37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LG에너지솔루션이 전장대비 1만4000원(3.06%) 상승한 47만2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대비 800원(1.35%) 오른 5만9900원에 마감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7월 CPI 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인플레이션 피크 아웃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됐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 완화 기대감이 확대되며 미 증시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낸 점 또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증시 전반 위험선호심리 확대되며 현·선물 외국인 매수세 확대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 나스닥 지수의 강세를 이끌었던 전기차, 반도체주의 상승에 따라 국내 2차전지, 반도체, 인터넷주들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며 "미국의 CPI 지표 발표 이후 원화가 강세를 보이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 유입 확대를 견인했다"고 첨언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20.27대비 11.88p(1.45%) 상승한 832.1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64억원, 69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166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건설(3.72%) △오락·문화(2.92%) △금속(2.59%) △디지털컨텐츠(2.37%) △금융(2.22%) 등 모든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펄어비스(-1.49%), 엘앤에프(-1.48%), 에코프로비엠(-0.82%), 에코프로(-0.08%)가 하락했으며, 알테오젠(0.00%)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전장대비 3000원(5.28%) 상승한 5만98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으며,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장대비 500원(0.64%) 오른 7만8600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4원(-0.56%) 내린 1303.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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