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금관총 내부 돌무지덧널무덤 재현 모습. ⓒ 경주시청
[프라임경제] 경주 문화의 꽃이라 할수 있는 금관이 발견된 금관총이 복원 정비를 마치고 일반인에게 공개를 시작했다.
경주시는 신라금관이 첫 발견된 곳이자 신라고분 중 유일하게 무덤의 주인을 알 수 있는 금관총이 복원·정비를 마치고 16일 일반에 공개됐다고 밝혔다.
금관총은 지상 1층 규모 575.90㎡ 면적으로, 내부는 국내 고분 정비 사상 최초로 돌무지덧널무덤의 주요 축조구조물인 목조가구를 실물 크기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사지왕' 이름을 통해 돌무지덧널무덤 최초이자 현재 유일하게 무덤 주인을 알 수 있는 신라 고분이라는 것도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는 금관총 개관을 앞두고 돌무지덧널무덤 연구 고고학자와 문헌사학자 및 사적분과 문화재위원 등 관계전문가들의 자문과 고증을 수차례 걸쳐 받아가며 충실하게 콘텐츠를 제작 구성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현재 남아 있는 금관총의 봉분 형태를 최대한 훼손하지 않기 위해 4차례에 걸쳐 설계안을 변경하는 등 금관총 보존에 중점을 뒀다"며 "이곳을 찾는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신라 고분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