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다이어트에 진심이지만 술 없이는 삶이 팍팍해진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소식입니다. 내년부터 소주와 맥주 같은 술도 열량(kcal)을 확인하고 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음알음으로 술 한 잔당 칼로리를 계산했는데 앞으로는 포장만 보고 비교할 수 있으니 잘된 일입니다.
17일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소비자정책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주류 열량 표시 자율 확대 방안'을 공개했습니다.
업계는 이달 중에 정부 및 소비자단체와 협약을 맺고 내년부터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주류 제품의 열량 자율표시를 확대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협약 체결 대상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주류산업협회 △한국주류수입협회 △한국막걸리협회 △한국수제맥주협회 등 6곳이 나섰습니다.
가장 먼저 적용되는 것은 소비기한이 짧은 탁주와 약주입니다. 포장재 교체 시점에 맞춰 내년 새해 첫날부터 일괄 추진됩니다.
소주와 맥주는 병 제품에 우선 적용하고 캔 제품은 포장재 소진 이후에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입맥주는 이보다 늦은 2024년, 와인은 대형마트 유통 제품에 한해 우선 적용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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