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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제고" 정부, 조선업 인력확충·기술개발 지원 약속

저탄소·자율운항 선박 시장 선점 목표…외국인력 도입 제도 개선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2.08.19 14:13:42
[프라임경제] 정부가 조선업계 인력 부족 문제해결과 저탄소·자율운항 선박 시장 선점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한 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최고경영자 간담회에서 "조선업계가 세계 경쟁력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인력확충, 기술개발, 생태계 조성 3대 분야 정책에 집중하겠다"고 공표했다.

먼저, 정부는 조선업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생산인력 확충 △전문인력 양성 △외국인 도입 제도 개선 등 다방면으로 인력을 확충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두 번째)이 1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조선 3사 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 연합뉴스


아울러 정부와 업계가 기술 개발을 통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추진선 등 저탄소선박 및 주력선종의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수소·암모니아 선박 및 자율운항 선박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비롯해 이산화탄소 운반선 등 미래 잠재력이 큰 사업영역 지원도 병행한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 조선소·기자재기업 생산 공정의 디지털 전환도 촉진한다. 또 수주물량 이행을 위한 금융애로 해소 등 중소 조선사 경쟁력 제고와 기자재기업의 설계·R&D 역량 등 기술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조선업계의 선제적·적극적 투자도 당부했다. 

조선 3사는 올해 2340억원을 투자해 △암모니아 추진 선박 △탄소 포집 장치 △스마트십 데이터플랫폼 등 무탄소·디지털전환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 야드, 친환경 설비 구축 등 시설 투자 역시 확대할 계획이다.

이창양 장관은 "조선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라며 "현재의 호황기를 놓치지 않고 국내 조선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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