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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준 매파적 기조 우려 투심 위축 2500선 붕괴

내주 한은 금통위·연준 잭슨홀 미팅 '주목'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8.19 15:57:24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08.05대비 15.36p(-0.61%) 하락한 2492.69를 기록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적 기조 우려 부각되며 기관과 외국인 매도세로 2500선이 무너졌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08.05대비 15.36p(-0.61%) 하락한 2492.69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71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015억원, 90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25%), 보험(1.06%), 통신업(0.45%), 섬유의복(0.24%)을 제외하고 의료정밀(-2.77%), 비금속광물(-1.85%), 화학(-1.2%), 운수창고(-1.13%), 건설업(-1.11%)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0.73%), 현대차(2.15%)가 상승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카카오는 전장대비 2500원(-3.16%) 하락한 7만67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대비 600원(-0.98%) 내린 6만900원에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연준의 긴축 경계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로 하락했다"며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의류, 음식료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전기전자, 철강, 금속 업종은 약세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연준 잭슨홀 미팅이 예정됐다"며 "연준이 긴축 기조와 관련해 언급이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했다. 다만 연준은 그동안 금리 인상이 물가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며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26.06대비 11.89p(-1.44%) 내린 814.1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81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05억원, 128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2.24%), 운송장비·부품(0.75%), 기타 제조(0.31%), 정보기기(0.31%), 섬유·의류(0.07%)를 제외하고 일반전기전자(-2.55%), 음식료·담배(-2.4%), 종이·목재(-2.1%), 디지털컨텐츠(-2.04%), IT 하드웨어(-1.8%)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HLB(1.31%)만 상승했으며, 펄어비스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엘앤에프는 전장대비 1만3700원(-5.33%) 떨어진 24만3300원으로 가장 두드러진 하락폭을 보였으며, 천보는 전장대비 1만1500원(-4.51%) 밀린 24만3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5.2원(0.39%) 오른 1325.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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