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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시도지사협의회장 취임

 

김진호 기자 | zrlawlsgh@newsprime.co.kr | 2022.08.20 10:05:34

29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제50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참석자한 시도지사(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장우 대전시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오영훈 제주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영환 충북도지사, 박완수 경남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강기정 광주시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프라임경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9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최한 제50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제16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제18~20대에 걸친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지난 민선7기에 이어 민선8기 경상북도 도지사에 당선됐으며, 이날 총회에 참석한 시도지사들의 만장일치로 추대돼 오는 8월 19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다음 협의회장을 선출할 때까지 약 1년간 시도지사협의회를 이끌 예정이다.

국회의원 시절 국민의 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사무총장과 최고위원을 역임했으며, 국회에서 동서화합포럼과 국회지방살리기포럼을 창립하고 지방분권형 헌법개정을 위한 헌법개정특위에서 여당간사를 역임하는 등 영호남상생과 국가균형발전 및 지방분권 관련 이슈들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철우 신임회장은 취임 소감에서 "지방자치가 실시된 지 30여년, 협의회가 구성된 지 20여년이 지났지만 지방의 자율성과 독립성은 해외 선진국과 비교하면 걸음마 수준이다"며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현실을 짚었다.

이어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는 완전한 지방분권으로 혁명적인 지방시대를 여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자치입법권, 자치재정권, 자치교육권, 자치조직권 등 지방정부에 버금가는 획기적인 분권이 이뤄져야 한다"며 "지방에도 수도권과 같은 교육, 의료, 문화, 예술, 교통을 누릴 수 있도록 대폭적인 지원과 투자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신설되는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을 위한 강력한 실행력을 가지도록 소내각 수준의 부총리급 기구로 구성해 지방의 선도프로젝트들을 패키지 지원토록 해야 하며, 대통령이 주재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도 제2의 국무회의 격으로 승격시켜야 지자체가 중앙부처의 하부기관이 아닌 동등한 파트너로서 국정에 임할 수 있다"며 "회의의 운영주체도 지방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시도협이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방과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덧붙여 "이를 위해 시도협 사무처의 정책  및 연구역량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련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에 시도협 회장이 부의장(국무총리와 공동)으로 참석하는 만큼 시도지사님들과 함께 지방의 의견을 국정에 잘 반영토록 해 국민행복시대를 열어 세계에서 존경받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의 무게와 책임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총회는 지난 6월 지방선거 이후 민선8기 첫 총회로, 지방분권·균형발전 정책과제의 추진과 대응, 중앙지방협력회의 개최, 2022 대전 UCLG총회 개최 등에 대한 현안논의 후 제16대 임원단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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