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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열풍이용 건초생산시스템 도입

 

최성필 기자 | csp112@newsprime.co.kr | 2022.08.24 16:40:43

24일 천북면 건초생산 열풍 건조 시스템 현장 시연회를 방문한 주낙영 경주시장. ⓒ 경주시


[프라임경제] 경주시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축산사료용 건초생산에 열풍을 이용한 시스템을 도입한다

경주시는 24일 천북 오야리 열풍 건조생산 사업장에서 주낙영 시장 및 내빈, 축산농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료작물 열풍 이용 건초생산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 시스템은 해체절단, 열풍건조, 압축포장의 3단계 공정을 거쳐 시간당 400㎏ 정도의 건초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수입건초에 비해 30% 저렴한 가격으로 농가에 보급된다.

이와 함께 건초의 수분함량은 농가의 필요에 따라 조절할 수 있으며, 사료작물에 따라 10~15㎏ 단위의 소포장(사료용 옥수수 건초 15㎏, 일반 건초 10㎏)으로 생산이 가능해 농가에서 취급과 이용이 편리하다.

열풍건조 건초를 구입하고자 하는 농가는 조사료경영체협의회로 사전신청을 해야 하며, 농가로 배달이 불가해 건초작업장에 직접 차량을 이용해 구매해야 한다.

김영일 불국사 조사료 경영체 대표는 "그동안 건초작업 시기에 비가 많이 와 건초조제에 어려움이 있었고, 소규모 소 사육농가들이 원형곤포 이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소포장 건초 생산으로 소규모 농가에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국제 곡물 값 인상으로 사료가격이 인상되어 축산 농가가 많이 힘들어 하시는데, 사료작물 건초생산 시스템을 이용해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과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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