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건설·부동산 1장] 삼성물산 · 현대건설 외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2.08.25 16:43:35
[프라임경제] 이제 건설·부동산은 대한민국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용어가 됐다. 모임에서 늘 빠지지 않는 단골 주제임은 물론, 언론에서도 건설·부동산 소식들을 1면 기사로 심심치 않게 내걸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쯤 되면 '부동산 나라'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에 본지 '건설·부동산 1장'에서는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이 카타르 국영에너지 회사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총 발전용량 875㎽)를 수주했다. 공사금액은 약 8000억원이다.

카타르 태양광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남쪽으로 약 40㎞에 위치한 메사이드(Mesaieed)와 도하 북쪽으로 약 80㎞ 떨어진 라스라판(Ras Laffan) 지역 2곳(417㎽·458㎽ 급)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EPC(설계·시공·조달)를 수행한다.

이번 프로젝트에 설치되는 태양광 패널만 160만개에 달한다. 오는 9월에 착공에 들어가 2024년 11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완공 후 카타르에너지가 소유한 산업단지 내 에너지 관련 시설과 국가 전력망에 전력을 공급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괌 태양광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 이어 카타르 초대형 태양광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 발전 분야 글로벌 플레이어로 인정받게 됐다"라며 "향후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 분야에서 시공은 물론 사업 참여와 운영까지 밸류체인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000720)이 국토교통부 지정 인정기관 'LH 품질시험인정센터'가 실시하는 바닥충격음 성능등급 평가에서 경량 및 중량충격음 양 부문 1등급 인정서를 취득했다. 바닥충격음 성능등급 평가에서 1등급 인정서를 모두 확보한 것은 현대건설이 최초다. 

현대건설은 'H 사일런트홈 시스템'을 개발해 지난해 5월 국내 건설사 최초로 실험실이 아닌 현장에서 층간소음 저감기술을 인정받고, 그해 8월 1등급 기술을 확보했다. 해당 기술 상용화를 위해선 국토부 인정기관의 인정서 발급이 필수다.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1등급 인정서를 취득함으로써 현장 적용이 가능한 기술을 최초 보유하게 됐다.  

이번에 인정받은 중량충격음 차단성능 1등급은 아래층에 전달되는 소음이 40dB 이하 수준일 때 받을 수 있다. 위층의 강한 충격음을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의 소음 차단 기준을 의미한다. 기존 아파트는 대부분 법적 기준인 중량충격음 차단 4등급 수준에 해당하는 차단성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인정서를 획득한 바닥시스템의 시공방법을 표준화하고, 시범현장 적용 및 장기적인 품질 확보 방안을 마련해 2023년 중으로 상용화 준비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집의 역할이 확대되고 효율적인 주거 성능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면서 소음 걱정 없는 주거환경 실현 필요성이 커졌다"라며 "1등급 바닥구조를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준비를 갖추는 한편, 고객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주거 가치 실현을 위해 최적의 솔루션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렘바임부(Lemba-Imbu) 킴반세케(Kimbanseke) 지역에서 'DR콩고 렘바임부 정수장 건설공사'에 대한 통수식을 가졌다.

통수식에는 박찬우 현대엔지니어링 인프라산업개발본부장과 펠릭스 치세케디 DR콩고 대통령, 조나스 디디어 엔태쿠 살라비아쿠(Jonas Didier Ntaku Salabiaku) 레지데소(DR콩고 상수도공사) 사장, 조재철 콩고민주공화국 대한민국대사, 김상철 KOICA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해당 공사는 수도 킨샤사(Kinshasa) 남동부 렘바임부 일대에 하루 3만5000t의 물을 처리하는 정수장과 29km에 이르는 송·배수관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2019년 DR콩고 상수도공사가 용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6100만불 규모로 발주한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공사를 맡아 수행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역 주민 생활에 필요한 인프라 사업인 만큼 수행 역량을 집중해, 당초 준공 예정일(2023년 상반기) 보다 약 6개월 빨리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렘바임부 정수장 통수와 용수가 부족한 킴반세케 지역 주민(약 40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급수 시설도 신규 공급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물 부족 지역에 상하수도 보급은 수인성 질병 발병률을 낮추는 등 주민들 건강과 삶의 질을 높여주는 요소"라며 "향후 수처리 용량 증가를 위한 정수장 증설 및 급수 시설 추가 공급을 위한 사업에도 입찰 참여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하 HDC현산)이 서울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이하 아이파크) 입주자대표회의로부터 신속한 업무 처리를 통해 명품아파트 조성에 이바지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아이파크 입주자대표회의는 HDC현산이 세대 하자 접수에 대한 신속한 처리와 함께 생활 편의시설 지원 등을 통해 입주민과의 상생과 소통 관계를 지속 유지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드는 데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에 대비해 커뮤니티와 공용부 방역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입주민 안전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온 점, 평소 철저한 시설 관리를 통해 최근 기록적인 폭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점 등에 감사를 표했다.

박천서 HDC현산 강남고객센터 센터장은 "센터 직원 모두가 전문성을 갖고 고객 요청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입주자대표회의와 수시로 소통하고,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힘썼던 것이 고객 신뢰를 얻게 된 비결"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롯데건설이 서울 강서구 마곡동 이대서울병원 대강당에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과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와 고령층에 대한 의료서비스 확대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와 이부용 주택사업본부장,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 병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롯데건설과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은 'VL르웨스트' 입주자를 대상으로 전문의 진료와 건강 모니터링을 통한 의료상담, 건강검진을 제공하는 등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니어 레지던스 인접 대학병원인 이대서울병원과 실질적 협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특화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롯데건설이 공급하는 마곡지구 'VL 르웨스트'가 시니어 레지던스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