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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1장] GS건설 · DL건설 외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2.08.30 12:42:37
[프라임경제] 이제 건설·부동산은 대한민국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용어가 됐다. 모임에서 늘 빠지지 않는 단골 주제임은 물론, 언론에서도 건설·부동산 소식들을 1면 기사로 심심치 않게 내걸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쯤 되면 '부동산 나라'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에 본지 '건설·부동산 1장'에서는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GS건설(006360) · 포스코건설 ·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일대 '부산 양정1구역'을 재개발하는 양정자이더샵SKVIEW를 9월 중 공급한다. 

양정자이더샵SKVIEW는 지하 5층~지상 34층 3개단지 22개동 총 2276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1162가구가 일반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46㎡ 20가구 △59㎡ 218가구 △72㎡A 297가구 △72㎡B 260가구 △72㎡C 97가구 △84㎡A 166가구 △84㎡B 87가구 △84㎡C 17가구로 이뤄졌다. 

단지가 들어설 양정동은 반경 1㎞ 이내 부산시청 등 행정타운이 밀집한 동시에 부산에서 교육시설 밀집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또 도보권 내 이마트 등을 포함해 차량을 이용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롯데백화점 △이마트트레이더스 △코스트코 등 근거리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한편 양정자이더샵SKVIEW 모든 동은 판상형으로 설계됐으며, 동간 간섭과 조망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설계를 적용했다. 여기에 건폐율도 약 17%에 불과해 공원과 같은 지상 조경 공간의 쾌적함을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 입주는 오는 2025년 3월 예정이다.



DL건설(001880)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최근 충북 청주 남주동9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서울 면목역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한 것이다. 

이중 충북 청주 상당구 남주동 일원에서 진행되는 남주동9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향후 지하 5층~지상 38층 공동주택 414세대 오피스텔 57실 등이 형성된다. DL건설이 앞서 수주한 인근 남주동 1구역(550세대·2020년) 및 2구역(558세대·2021년)과 함께 향후 약 4000억원 1600세대 규모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화를 조성할 전망이다. 

나아가 부지 일대는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후보지로 지정된 만큼 인접 부지간 통합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DL건설은 향후 구역 내 추가 수주로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DL건설은 서울 면목역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에도 성공했다. 서울 중랑구 면목동 일대에서 진행되는 해당 사업은 지하 2층~지상 15층 공동주택 259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DL건설은 이번 시공권 확보로 인근 지역 내 '모아타운' 조성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묶어 공동주택 및 편의시설 등을 공급하는 정비사업이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2026년까지 3만호 이상 공급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DL건설은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인근 정비구역 수주로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화 추진과 동시에 향후 모아타운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DL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신규 누적 수주액 1조133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창사 최초' 도시정비사업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2020년(11월)과 비교해 3개월 앞당겨 이뤄낸 성과다. 

DL건설 관계자는 "올해 도시정비 1조 클럽을 이전 대비 3개월 앞당겨 그 의미가 크다"라며 "도시정비사업을 필두로 올 누적 수주 3조원 실적 달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설명했다.



금호건설이 '영남권 최대 규모' 양산 복합물류센터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 

제이엘지에서 발주한 양산 복합물류센터 신축공사는 경남 양산시 산막동 일원 2만385㎡ 부지에 지하 2층~지상 9층 물류창고 1개동(연면적 12만9014㎡)을 건설하는 공사다. 

지하 2층~지상 2층은 저온창고가 마련되며 △3층~8층 상온창고 △9층 주차장, 편의시설 및 식당 등이 들어선다. 총 공사비는 1595억원으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29개월이 소요된다.

새롭게 건설되는 양산 복합물류센터는 △남측으로 부산광역시 △북동쪽 울산광역시 △서쪽 김해시와 밀양시 등과 접한 영남권 최고 입지로 평가받는다. 또 직선거리 250m에 경부고속도로 양산IC가 위치해 인근 주요 도시로의 접근성도 매우 우수하다.

양산 복합물류센터 완공시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영남권 물류허브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아울러 저온 · 상온 창고를 모두 포함하고 있어 향후 매각 및 임차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 특히 영남권의 경우 저온창고 보유 물류센터가 부족해 향후 저온창고 수요가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일반 건축물 시공실적을 바탕으로 이번 물류센터를 수주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있을 신규 물류센터 공사 수주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000720)이 K스마트인프라 해외 수출을 주도하며 베트남 친환경 스마트 신도시 개발 사업에 나선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비텍스코사와 하남성이 추진하는 '하남 친환경 스마트 신도시 사업'에 한국 기업 최초 공동개발 협력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수도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약 50㎞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하남성 신도시 내 스마트시티 선도 지구를 조성하고 스마트 서비스를 구축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베트남 정부는 2016년 하노이 주변 9개성을 수도권으로 지정, 기존 하노이 3배 면적을 신도시 개발로 추진해 2030년까지 인구 2290만명 이상을 수용하는 하노이 건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건설은 스마트시티 조성에 참여해 △R&D센터 △오피스 △상업시설 △스마트 물류센터 등으로 구성된 '하이테크 산업지구(약 663만㎡)'와 주거 및 서비스 인프라 시설이 들어설 '도심지구(약 861만㎡)' 총 면적 1524만㎡에 이르는 대규모 복합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비텍스코 추진 친환경 스마트 사업 공동참여 △현대건설 프리콘 서비스를 포함한 기술 지원으로 부가가치 창출 기여 등 사업 전반에 합의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에 기본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모빌리티·로봇·플랫폼 등 그룹 연계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베트남 신도시 개발 사업을 교두보 삼아 K스마트시티 해외 진출을 주도하며 사람 중심 미래형 도시 공동체 건설을 선도할 계획이다. 

체결식에 참석한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해외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 초석이자 기념비적인 프로젝트가 될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K스마트인프라 수출 확대를 위한 팀 코리아 리더 기업 입지를 강화하고, 핵심 전략 사업인 스마트시티 건설 사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건설이 'AI기반 스마트 수돗물 수질 측정 시스템'을 시범 운영해 입주민에게 공급되는 수돗물 수질 상태를 측정하고, 실시간 수질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엠에스텍과 연구 협약을 맺은 롯데건설은 지난 3월부터 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3차 단지에 해당 시스템을 설치해 성능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부턴 실시간 수돗물 수질 모니터링 결과를 입주민 대표와 공유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전장·제어 시스템 전문기업' 엠에스텍이 국책과제를 통해 (재)차세대융합기술원과 함께 개발했다. 이는 △지능형 수돗물 수질 측정기 △클라우드 컴퓨팅 웹서버 △분석데이터 시각화 플랫폼 △긴급상황 알림 서비스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지역 배수지 수질 정보를 확인하거나 환경부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통해 수돗물 수질을 확인할 수 있던 기존과 달리 해당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모바일만으로도 쉽게 확인 가능하다. 

또 실시간으로 수돗물 상태를 확인해 상태가 식수 기준을 초과하면 관리자와 입주민에게 알림을 보내는 '긴급상황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기에 상수관로에서 아파트 저수조에 유입되는 수질과 저수조에서 세대 내부로 반출되는 수질을 이중으로 측정해 저수조 청소 시기도 알 수 있다.

실제 시스템을 이용한 입주자들은 "쉽고, 빠르게 수돗물 수질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었다"라는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향후 AI 기반 스마트 수돗물 수질 측정 시스템 적용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이런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환경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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