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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벤처] 명화로 아이의 상상력+창의력 쑥쑥, 조희진 애니코에듀 대표

프로그램 높은 평가…대기업‧유튜브 등과 콜라보도 진행

안서희 기자 | ash@newsprime.co.kr | 2022.09.02 10:55:03

[프라임경제] "영·유아기 심신 균형발달을 위해서는 놀이가 공부가 돼야한다고 생각해요. 그에 비해 개성있는 '놀이교육 콘텐츠'는 부족하죠. 명화라는 주제로 영·유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 이유에요"

조희진 대표. ⓒ 애니코에듀

20년 넘게 영유아 교육에 종사하고 있다는 조희진 대표는 애니코에듀 회사를 설립하게 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아이가 배우는 교육에 깊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조 대표는 아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유아기 교육 프로그램 소개를 시작했다. 

비슷한 교구와 단순한 프로그램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이후 건의한 프로그램들의 긍정적인 평가와 색다른 커리큘럼이 입소문을 타면서 직접 창업했다.

화가 몬드리안편에 구성된 교구이다. ⓒ 애니갤러리

◆같은 주제, 다른 생각 '애니 갤러리'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공감능력이 중요하다. 조 대표는 "명화가 매개체가 된다면 공감뿐만 아니라 넓은 배경지식이 더해질 것"이라 기대를 담아 개발했다고 전했다. 

아이가 풍부한 상상력을 펼치기 위해서는 정답이 없어야 한다. 이런 바람으로 개발된게 '애니갤러리'다.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춘 명화 큐레이터 내용을 담고 있다.

애니갤러리는 이미 그려진 명화에 색칠만 하는 일반적인 교구와는 다르다. 모티브를 가지고 전혀 다른 그림을 상상하게 만든다. 그렇기에 아트를 접하고 깨우고 더하는 단계적 프로그램으로 구성된게 특징이다. 

애니갤러리는 세가지 부분으로 구성됐다. 먼저 '아트를 접하다'는 명화도서와 영상으로 다양한 화가들의 명화를 주제별로 접할 수 있게 만든다.

이후 '아트를 깨우다'에서는 리브필름과 페이퍼를 이용해 재창조 활동으로 6가지 창의코드를 단계별로 깨어나게 만든다. 아이가 자유롭게 표현한 그림은 유아들의 소근육 발달과 확장된 사고활동을 극대화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트를 더하다'는 화가별 명화 포스터를 통해 아이 눈에 보일 때마다 계속 생각을 끌어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조 대표는 "명화를 감상한 후, 명화 속 모티브를 이용한 재창조 활동을 통해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탐구할 수 있다"라며 "명화를 재창조해 조그만 모티브 그림과 리브 필름을 결합하고 융합해서 또 다른 그림을 만들어 내는 메타인지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경제·현대미술·시인, 다양한 분야 확장

조 대표는 영유아들을 위한 경제관념을 심어줄 수 있는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다. 요즘엔 '글자는 몰라도 경제를 모르면 안 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경제 분야는 화제성이 높다. 

이에 조 대표는 "시장에 가서 물건을 구매하는 것도 경제의 일부분이지만 하고 싶은 것을 참는 인성부터 재테크도 경제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경제 프로그램은 기획중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쯤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대 미술과 우리나라의 새로운 시인들을 포함한 확장형 다채로운 이야기도 만들어서 전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애니코에듀는 2019년 7월에 창업, 6개월 만에 매출 9억을 기록하며 업계에서 주목받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교구 공급·수급이 어려워지자 유아교육 인플루언서들과 콜라보를 통해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라이브 방송과 유튜브 영상 중심 프로그램 콜라보로 9월 오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좋은 소식도 전했다. 비상교육에서 애니 갤러리의 영상 콘텐츠를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좋은 제안으로 현재 라이센스 계약을 했다는 것.

조희진 대표는 "3년 만에 영항력있는 기업과 계약을 비롯해 인플루언서들과의 콜라보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했다"며 "K-에듀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중심이 되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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