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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범죄예방 진주지역협의회, 다문화가족·노동자 '사랑 나눔장터' 개최

다문화 160명, 외국인 노동자 100명, 백미·휴지·라면·의류·신발·장난감·도서 무료제공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2.09.04 10:52:30
[프라임경제] 창원지방검찰청 진주지청(지청장 박현주)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진주지역협의회(회장 윤두칠)는 3일 검찰청 앞 광장에서 추석맞이 '다문화 가족 및 외국인 노동자 사랑의 나눔장터 행사'를 개최했다.

청소년 범죄예방 진주지역협의회가 다문화가족·노동자 '사랑 나눔장터를' 개최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이번 사랑 나눔장터는 진주지청과 범죄예방위원회가 주최하고 범죄예방 다문화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진주·사천·남해·하동·산청지구협의회 범죄예방위원 350명이 참여했다.

무상으로 마련한 행사에 다문화 가족들이 참여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이날 행사는 추석을 앞두고 다문화 가족 160명, 외국인 노동자 100명에게 백미·휴지·라면·비누·치약·칫솔 등 1700만원 상당을 구입해 무료 제공하고, 검찰 직원과 범죄예방위원들이 기부한 의류·신발·등산화·장난감·인형·모자·도서·기타 생필품을 무상으로 나눠줬다.

아이들이 장남감을 손에 쥐고 즐거워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지역 다문화 가족은 △의사소통 △자녀 교육 △사회의 편견과 차별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경제 갈등 △가정 폭력 △가출로 인한 사회적 범죄발생 요인에 취약하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는 3D업종과 농촌지역 근로자 증가 등 문화적 갈등으로 범죄로부터 쉽게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범죄 없는 밝고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나눔행사를 마련한 위원들과 다문화 가족이 훈훈한 모습을 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다문화 가족으로 참여한 김모 씨는 "사회적 편견과 차별화는 우리들은 물론 아이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줄수 있다"며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이번 행사를 마련해준 관계자들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 캄보디아 출신 외국인 노동자는 "지역사회 단체가 나눔장터를 마련해줘 어렵고 힘든 근로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쌍수 다문화위원회 위원장이 이번 행사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문쌍수 다문화위원회 위원장은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사회적인 편견과 문화적으로 취약한 이들에게 사회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생계 곤란과 자녀가 많은 가족을 우선적으로 다문화 지원센터와 외국인력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을수 있도록 대상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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