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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1장] SK에코플랜트 · GS건설 외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2.09.05 16:11:37
[프라임경제] 이제 건설·부동산은 대한민국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용어가 됐다. 모임에서 늘 빠지지 않는 단골 주제임은 물론, 언론에서도 건설·부동산 소식들을 1면 기사로 심심치 않게 내걸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쯤 되면 '부동산 나라'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에 본지 '건설·부동산 1장'에서는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SK에코플랜트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기업' 삼강엠앤티 인수를 완료, 미래 신재생에너지 주요 사업으로 부상하는 해상풍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31일 삼강엠앤티 경영권 확보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 대금을 납입하며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날 이승철 SK에코플랜트 W프로젝트 총괄 담당임원을 삼강엠앤티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토목 엔지니어 출신' 이승철 대표는 기술 견적 및 리스크 관리에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글로벌 사업관리 전문가다. R&D 및 신사업개발 부서와 기술영업담당 임원을 거쳐, 올해 1월 W프로젝트(삼강엠앤티 인수 추진) 총괄로 부임했다.

삼강엠앤티는 2008년 코스닥에 상장한 후육강관·조선·플랜트 구조물 제작기업이다. 경남 고성에 93만㎡ 규모 야드 및 접안부두 등 인프라를 갖췄으며, 세계 수준 해상풍력터빈 하부구조물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해상풍력터빈 하부구조물은 풍력터빈을 지탱하는 해상풍력 발전 핵심 기자재다. 현재 대만이 주력 수출시장이며 '글로벌 1위 해상풍력 개발사' 덴마크 오스테드를 비롯해 △CIP △벨기에 얀데눌 등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해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 수주도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프랑스 및 영국 기업과 손잡고 울산 앞바다에 조성되는 1.5GW 규모 '귀신고래3'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기본설계 시행 컨소시엄에 선정됐다. 또 대만에서 진행되는 역대 최대 규모 하이롱 해상풍력 단지에 약 6007억원의 하부구조물 독점 공급 계약을 맺기도 했다. 

실적 성장세도 지속되고 있다. 2021년 누적 수주액 약 1조3600억원이라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절반 이상이 해상풍력 분야에서 나왔다. 매출액(5030억원) 역시 전년대비 17% 이상 성장했다. 

올해에도 이런 고공성장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올 상반기 매출액(3405억원)이 전년대비 50%이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375억원)도 두배 이상 늘어났다. 
 
한편 삼강엠앤티는 약 5000억원을 투자해 경남 고성에 160만㎡ 규모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 공장은 연간 약 65만톤 수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다. 하부 구조물 생산능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하반기 착공을 시작해 2025년부턴 일부 시설을 통한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2026년 준공을 마치고 본격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 완공시 연간 매출액은 최대 약 2조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철 삼감엠앤티 대표는 "해상풍력 분야의 독보적 역량을 바탕으로 SK에코플랜트 해상풍력 밸류체인 확보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GS건설(006360)이 '탄소 포집 플랜트 핵심' 분리막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기체 분리막 전문 업체' 에어레인과의 '분리막 기반 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 교류와 업무 협력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이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탄소 포집 분리막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나아가 탄소 포집 플랜트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현재까지 탄소 포집 플랜트는 습식방식으로 공장에서 배출되는 폐가스가 반응성 화학물질을 통과하며 이산화탄소가 포집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탄소 포집을 위한 화학물질 대신 차세대 분리막을 적용하면 기존 설비 대비 차지하는 면적이 작아 경제적이고 효율이 높으며, 모듈화의 용이성이 있는 등 친환경 기술로 기대하고 있다.

화공 · 환경 플랜트 분야에서 다수 설계 및 건설 경험을 보유한 GS건설은 올해 기존 연구 조직을 RIF Tech(Research Institute of Future Technology)로 확대 개편했다. 이를 통해 미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 활동을 적극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친환경 사업 대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양사간 협력은 탄소 포집을 위한 분리막 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친환경 분리막 기술로 확장이 가능하다"라며 "향후에도 친환경 디지털 기반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 국내 대표 지속가능경영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분리막은 특정 성분을 선택적으로 통과시키는 필터와 같은 물질을 의미한다. 혼합된 기체가 들어오면, 이산화탄소는 통과하고 기타 불순물은 통과하지 못하는 막이다. 



금호건설이 충북 증평군 사곡리마을을 찾아 노후주택 1세대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마을회관에 혈압측정기를 기부했다.

금호건설은 충북 사곡리마을과 1사1촌 결연을 맺은 2014년 이후 마을 내 노후화된 건물 리모델링을 지원(연 1회)하고, 임직원 참여 바탕으로 연 2회 마을을 방문해 일손을 돕는 등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펼쳐왔다.

일손돕기 봉사활동과 노후주택 리모델링 지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2020년 이후 일시 중단됐지만, 올해 리모델링 지원을 재개했다. 

이번 리모델링 지원은 사곡리마을 독거노인 가정 노후주택 대상으로 이뤄졌다. 노후화된 기존 주택은 안방 난방배관 누수 보수와 창호공사 및 각종 몰딩공사 등을 통해 안락한 주거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아울러 리모델링 완료 이후 준공 상황을 최종 점검과 동시에 주민 건강관리 차원에서 혈압측정기도 기부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1사1촌 결연을 통한 지원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이하 ISMS-P) 인증'을 획득했다.

ISMS-P 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으로 고시한 기준에 따라 산하 정부기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인증하는 종합정보보호 인증제도다. 기존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과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PIMS)'으로 개별 운영되던 인증체계를 통합한 것이다. 

ISMS-P 인증 획득을 위해선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 △보호대책 요구사항 △개인정보 처리 단계별 요구사항 총 3개 영역에서 통제 항목(102개)과 세부 통제 항목(322개) 인증기준에 대한 적합성 평가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이번에 새롭게 인증 받은 개인정보 영역은 개인정보 수집에서부터 보유 및 이용, 제공, 파기까지 전반적 개인정보 보호조치 준수 여부와 정보주체 권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관련사항을 마련하고 있는지를 검증한다.

2017년 업계 최초 ISMS 인증을 획득한 롯데건설은 이번 ISMS-P 인증으로 정보보호 관리체계 범위를 확대해 보안서비스 수준을 한층 강화했다.

실제 분양부터 임대, 입주 및 하자 관리 외에도 임직원 관리 영역을 포함한 전 분야에 걸친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확립했다는 게 롯데건설 측 설명이다. 인증기간은 오는 2025년 8월2일까지 3년으로, 유효기간 종료시 갱신 심사를 통해 각종 정보를 유지 및 관리한다.



DL이앤씨(375500) '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이 2022 대한민국 조경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올해 13회를 맞은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국토교통부와 한국조경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쾌적한 국토환경을 조성하고 국가발전에 기여한 조경 분야 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한 행사다. 출품작 대상으로 조경 정책과 실천 사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정한다.

DL이앤씨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출범한 국립세종수목원이 국무총리상 수상을 이뤄냈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실사 및 국민참여평가, 3차 최종평가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지난 2016년 시공에 돌입, 2020년 준공된 국립세종수목원은 시민들에게 건강과 여가, 문화 활동을 위한 녹색공간을 제공하고자 조성된 국내 최초 도심형 수목원이다. 세종시 중앙녹지 공간에 마련된 수목원 규모만 65ha, 축구장 90개에 달한다. 



한양 주택브랜드 '수자인(SUJAIN)' 단지에 적용되는 조경시설 '수자인 갤러리'를 비롯한 4개 품목이 2022 우수디자인(GD) 상품선정에서 우수디자인 작품으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우수디자인 상품선정은 1985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권위 있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심미성과 독창성, 사용성 등을 평가해 디자인이 우수한 상품에 정부인증 GD(Good Design) 심벌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환경 디자인 부문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된 '수자인 갤러리'는 한양이 새롭게 선보인 단지 내 휴게시설로, 이달 입주를 시작한 '하남감일 한양수자인'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수자인 갤러리는 '흐름'을 콘셉으로 자연에서 볼 수 있는 유려한 선들을 시설물에 적용해 주변 식재들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실내는 냉·난방기, 모바일 기기 무선 충전장치 등을 설치해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활용성을 높였다.

수자인 '토탈사인 디자인' 역시 환경 디자인 부문 우수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됐다. 이는 브랜드 정체성과 외관 디자인 콘셉을 일관되게 전달하기 위해 제작됐으며, 슬림하면서도 입체적 독특한 형태와 사람 시선에 최적화된 인체 공학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복잡하게 주택 벽면을 채우던 각종 제어기기들을 하나로 묶은 '수자인 스마트홈 월패드'와 조명제어·난방제어·대기전력 자동 차단 기능을 하나의 스위치에 통합시킨 '수자인 통합형 스위치' 등도 전기·전자제품 부문 선정작에 이름을 올리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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