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양시 망덕포구에 오는 23일부터 코로나로 멈췄던 광양전어축제가 3년 만에 열려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대한민국의 가을은 살이 통통하게 오른 전어가 은빛 비늘을 반짝이며 광양 망덕포구로 떼지어 오면서 시작되고, 망덕포구는 고소한 가을 전어를 맛보고 윤동주의 시, 별 헤는 다리, 배알도 섬 정원 등의 낭만까지 두루 즐길 수 있는 가을 시그니처 스팟이다.
전어는 맛도 맛이지만 칼슘, 미네랄,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어린이들의 뼈 성장과 어른들의 혈관 건강까지 두루 챙길 수 있다.
섬진강과 바다가 만나는 망덕포구에서 건져 올린 가을 전어는 빠른 물살만큼 운동량이 활발해 탄탄한 육질과 풍미를 자랑한다. 포구를 따라 즐비하게 늘어선 횟집에서는 회, 무침, 구이 등 맛깔스러운 전어 요리가 풀코스로 차려진다.
정구영 관광과장은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어는 가을을 대표하는 먹거리이다"며 "해마다 전어축제가 열리는 망덕포구는 전어를 가장 운치 있게 먹을 수 있는 장소이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을 맞아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 친지와 함께 망덕포구를 찾는다면 포구부터 배알도 섬 정원으로 이어지는 낭만을 즐기며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