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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안무가 안은미, 고향 영주에서 첫 단독공연 개최

'세계유산축전:경북'에서 부석사 명무전 '기특기특'으로 첫 인사

김태인 기자 | kti@newsprime.co.kr | 2022.09.11 16:37:18

세계적인 현대무용가 안은미는 영주 부석사에서 '부석사 명무전 기특기특' 공연을 개최했다. ⓒ2022 세계유산축전:경북

[프라임경제] 경북 영주시는 10~11일 양일간 부석사에서 '부석사 명무전 기특기특' 공연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부석사 명무전 기특기특'은 세계적인 현대무용가 안은미가 대표로 있는 안은미 컴퍼니에서 연출한 현장 공연으로 공연 제목인 '기특'은 '부처님이 세상에 오신 일'을 가리키는 말로 측은지심을 가지고 천상에서 인간으로 내려와 인류를 구원한 사건을 뜻하고 있다.

일주문에서 시작하여 1시간 동안 부석사를 이동하며 진행되는 '기특기특' 공연은 무량수전을 향해 걷는 관객들은 부석사 내 지정된 11개 장소에서 부석사의 자연과 공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무용수의 공연을 마주하게 된다. 긴 걸음 끝에 무량수전에 도착하면 깨달음의 경지에 입문하는 수행자로서의 마지막 공연이 안무가 안은미를 통해 펼쳐진다.

이 외에도 부석사에 깃든 무궁한 이야기를 부석사(浮石寺) 부석의 의미인 '떠 있는 돌'을 반영한 조각가 이태수의 △돌 조각품 △장구 △대북 △꽹과리 등 전통악기를 사용한 라이브 음악 등 공연에 입체감을 더해줄 무대 효과도 경험할 수 있다.

안무가 안은미는 "영주 출신이지만 공연 예술가로서 영주에서 단독 공연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부석사의 오랜 팬으로서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장소에서 공연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며 "기존에 부석사는 장소의 의미와 절의 스토리텔링이 책과 매체로 전해져 현장에서는 실감할 수 없었는데 이번 공연을 통해 부석사의 상징적인 공간들이 관객들에게 입체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무량수전에서 '기특'의 특별한 경지를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석사 명무전 기특기특'은 10일과 11일 총 9회 공연으로 진행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2022 세계유산축전:경북 안동·영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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