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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 "태풍 피해 하천 응급복구 후 항구적 복구계획 세우겠다"

태풍 피해 예상보다 심각...경주시, 완전한 일상 회복에 가용 행정력 집중

최성필 기자 | csp112@newsprime.co.kr | 2022.09.15 16:24:26

15일 주낙영 경주시장이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태풍피해와 복구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김진호 기자


[프라임경제] 주낙영 경주시장은 15일 오전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태풍피해를 응급복구한 후 항구적 복구계획을 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 시장은 현재 피해상황과 복구상황에 대한 설명후 기자들과의 문답시간을 통해 경주에 있는 380여개의 저수지와 문화재에 대해 긴급복구를 실히한후 정부와 조율해 영구복구에 대한 계획을 세워나가기로 했다.

주 시장은 이날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시민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운을 띄운 후 "이재민 지원과 구호에 가용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15일 오전 현재 경주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주택 9동이 전파되고 7동이 반파, 747동이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농작물 피해는 891ha가 침수되거나 유실 또는 매몰됐으며, 가축폐사는 94두, 양봉피해는 874군, 어선 1척, 양식장 2개소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도로와 교량, 상·하수도 등 공공 시설물 피해도 컸는데, 현재까지 피해액만 잠정 545억원이다.

이재민과 일시 대피자는 150세대 388명으로 현재까지 39세대 67명이 귀가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불국사, 석굴암 등 문화재도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누적 공무원 5204명, 군인 2921명, 자원봉사자 2261명 등 1만386명의 인력과 굴삭기, 덤프, 양수기, 산불진화차, 살수차 등 장비를 현장에 투입했다.

또 피해 복구를 위한 재정으로 특별교부세 16억원, 행정안전부 구호기금 1억원, 경북도 구호기금 3억원 등을 확보했으며, 특별교부세 37억원을 추가 요청한 상태다. 

특히 경주시는 수재민들의 주거안정을 지원을 위해 예비비 14억원을 시비로 전액 편성하고 침수주택에 대해 가구당 200만원을 선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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