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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대구] 대구 치안 안심 홈세트 지원으로 더 안전하고 촘촘하게 만든다

 

표민철 기자 | pmc@newsprime.co.kr | 2022.09.20 13:28:17
■ 대구10미(味)를 알릴 K트롯 가요 '대구의 맛!' 음원 출시

■ 일제강점기 미공개 문화예술 자료 대거 발굴

■ DGB금융그룹 오픈, 22일 개막…KPGA 첫 단독 개최

■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40년사 발간 기념식 개최


[프라임경제] 세이프홈 지원사업이란 자치경찰위원회가 구·군, 대구경찰청과 직접 추진하는 환경개선사업으로 주거 취약 가구에 스마트 초인종, 문열림 센서, 가정용CCTV 등 안심홈 세트를 지원해 범죄예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맞춤형 치안 서비스다

지난해 여성 1인 가구에만 지원하던 것을 올해는 법정 한부모가구, 범죄피해자 가구 등 주거 안전 취약 가구까지 대상을 확대해 총예산 2억원 규모로 700여 가구에 차등 지원하며, 올 연말까지 8개 구·군에서 사업을 시행한다.

또한 대구경찰청과 협업으로 스토킹, 데이트 폭력, 성폭력 등 범죄피해자 가구도 선정해 맞춤형 범죄예방 교육 등으로 추가 범죄예방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지난해 대구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한 세으프홈 지원사업 확대로 사회적 약자의 범죄 불안감 해소와 안전한 주거환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용숙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이 사업은 자치경찰제의 특성이 그대로 반영된 지역 맞춤형 치안서비스 사업이다"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시민 중심의 생활 치안 문제를 발굴해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을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지역 맞춤형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각 구․군 홈페이지 및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 대구10미(味)를 알릴 K트롯 가요 '대구의 맛!' 음원 출시

대구시는 대구 음식의 매력을 알리고 대구 10味를 떠올릴 수 있는 대중가요를 만들어 '대구 10味'의 브랜드화와 지역 음식업계 활성화를 위해 세미 트로트풍의 노래인 '대구의 맛'을 제작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과 불황에 지친 대구 외식업계 종사자들의 사기앙양을 위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대구의 맛 앨범커버. ⓒ 대구시



이번에 제작된 K-트롯 '대구의 맛'은 대구시가 '대구 10味'의 브랜드화와 대구 외식업계 활성화를 위해 만든 대중가요로, 지난 3월 사업을 기획해 가사 내용 및 멜로디 라인 협의(6월)를 거친 후, 가이드 보컬 녹음(7월) 및 보컬(본 가수) 녹음(8월), 음원 발매(2022년 9월7일)를 끝으로 K-트롯 '대구의 맛'은 미스 트롯 TOP5에 빛나는 가수 김나희와 박현빈의 '앗 뜨거'로 유명한 인기 작곡가 김재곤이 참여해 만든 것으로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대구의 다이나믹함과 대구 음식 특유의 화끈한 맛이 노래에 담겨 있다. 특히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빠른 템포의 리듬감은 2030세대에게도 충분히 어필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가수 김나희 특유의 간드러지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보컬은 '명품트로트'로 손색이 없다.

또한, 강한 비트감과 세련된 리듬감이 가미된 세미 트로트풍의 노래 구성은 대구 10味를 상징하는 제목 및 핵심 가사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과거 대구 음식이 가졌던 부정적 이미지를 희석하는 동시에 대구 지역 먹거리 문화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제작됐다는 점에서 노래가 가지는 정체성도 분명하게 나타난다.

아울러 K-트롯이라는 음악 콘텐츠의 제작 및 활용으로 기존 단발성 홍보의 단점을 보완하고 각종 지역 축제, 박람회, 행사 등에 10味 노래를 공연 또는 송출하는 방법으로 홍보할 수 있어 도시 이미지 제고 및 음식관광 활성화라는 부수적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숏폼(릴스, 틱톡 등), SNS, 연주 리메이크 등 2차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가지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의 맛' 음원을 대구음식산업박람회 등을 비롯해 대구시와 8개 구·군의 관련 축제나 행사 시 음원과 홍보 영상이 송출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며, 향후 '대구의 맛'이 대구 대표 노래를 넘어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노래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지역 음식업계 일부에서도 K-트롯 '대구의 맛'이 흥행한다면 대구 10味의 브랜드화와 대구 외식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애향심 고취 및 향토 음식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일제강점기 미공개 문화예술 자료 대거 발굴

근대기 대구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상을 알 수 있는 자료들이 대거 대구시에 기증됐다. 일제강점기 작사가이자 아동문학가로 활약한 윤복진(1907~1991)의 유족이 소장했던 자료들이다. 

윤복진 박태준동요곡보집 물새발자옥 내지 1939년. ⓒ 대구시



'가을밤 외로운 밤, 벌레우는 밤~(후략)'으로 시작하는 동요 '가을밤'의 원작이 '울밑에 귀뚜라미 우는 달밤에, 기럭기럭 기러기 날아갑니다'로 시작하는 윤복진의 '기러기'(1929)이다. '가을인가 가을인가/ 아 가을인가 봐~(후략)'의 동요 '아 가을인가'도 윤복진의 노랫말이다.

이번 기증 자료에는 육필 노트, 필사 악보 등을 비롯해, 박태준 작곡, 윤복진 작사, 이인성 표지화로 만든 물새발자옥(1939), 윤복진이 1929년 펴낸 동요곡보집, 초등동요유희집(1931), 현제명작곡집(1933) 등 1920~40년대 악보집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그 중 동요곡보집은 1920년대 이름난 작사·작곡가들의 곡 35곡이 수록됐고 그간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던 귀한 자료다. 

또 1938년 대구공회당에서 열린 제1회 신인가수선발콩쿠르 결선 프로그램(박태준, 윤복진 심사위원) 등의 공연 팸플릿과 어린이, 아동, 음악평론 등의 잡지, 무영당 광고지 등 당대 문화예술계 상황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1936년 발행된 우리나라 최초의 월간 음악 평론잡지 음악평론 4월호(윤복진 평론 게재), 1946년 창간된 아동잡지 '아동' 창간호(윤복진 동요 수록)와 최남선의 백팔번뇌(1926) 등의 초판본 도서들과 대구 출신 영화감독 이규환이 해방 후 제작한 영화 '똘똘이의 모험' 시나리오도 찾아볼 수 있다. 대부분의 자료에는 윤복진의 친필 사인이 적혀 있으며 그 외 윤복진의 습작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친필 노트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윤복진은 일제강점기와 해방기를 통틀어 윤석중과 함께 최고의 아동문학가로 평가받는다. 일제강점기 우리말로 된 시와 노래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민족정신을 잊지 않도록 하는 '소년문예운동'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대구소년회 소년단원으로도 활동했다. 대구사립희원보통학교와 계성학교, 일본 호세이대학 영문과를 졸업했다. 

10대 후반이었던 1925년 방정환의 추천으로 어린이"를 통해 등단한 이후, 윤석중, 서덕출, 신고송 등과 함께 동인 활동을 하며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또 박태준, 홍난파, 박태현, 정순철 등 당대 유명 작곡가들이 윤복진의 가사에 곡을 붙였다. 박태준과는 4권의 동요집을 함께 냈다. 윤복진은 김수향, 김귀환, 파랑새 등 다양한 필명으로 작사 활동 외에도 음악 평론, 영화와 무용 평론 활동도 활발히 했다. 또 음악가 외에도 화가 이인성과 김용조, 무영당백화점 창립자 이근무 등과도 친분이 깊었다. 

윤복진은 1950년 한국전쟁 중 월북으로 잊혀졌다가 1988년 해금 이후부터 학계 등에서 조금씩 조명하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이번 자료 기증으로 인해 윤복진과 일제강점기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한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관심이 재조명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유족이 오랜 세월 소중히 보관하시던 자료들을 대구시에 기증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기증 자료를 통해 일제강점기 대구의 주요 문화적 거점을 중심으로 전국의 예술인들이 교유한 이야기를 찾아내 훌륭한 문화적 자원으로 재창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학술 세미나와 전시를 열고, 청년예술가들과 시민, 그리고 연구자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 고 말했다.   


■ DGB금융그룹 오픈 22일 개막KPGA 첫 단독 개최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경상북도 칠곡군 소재 파미힐스컨트리클럽 동 코스에서 KPGA 코리안 투어 '2022 DGB금융그룹 오픈'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2022 DGB금융그룹 오픈 포스터. ⓒ DGB대구은행



DGB금융그룹은 지난 2016년부터 KPGA 코리안 투어의 타이틀 스폰서로 활약하며 한국프로골프 발전에 이바지해왔으며, 특히 이번 대회는 DGB금융그룹의 KPGA 첫 단독 개최로서 의미가 남다르다. 

'DGB금융그룹 오픈'은 나흘간 132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우승자는 1억 원의 상금과 부상으로 파미힐스CC 1년 명예 회원권, 세라젬 의료가전 3종 세트, LUL KOREA의 전기자전거와 지리산수 1년 공급권을 얻게 된다. 

개막일에는 'DGB꿈드림버디' 기부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정 홀에서 선수가 버디/이글을 기록할 때마다 기금이 적립되는 방식이다. DGB사회공헌재단에서 지역 스포츠 및 문화예술 인재 양성을 위해 후원금 1000만원을 조성하기로 했으며, 기부금 전액은 대구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된다.

대회 기간 다양한 응모권 경품 이벤트는 물론 DGB금융그룹의 메인컬러인 '파란색 모자'를 착용 후 대회장 방문 시 무료입장할 수 있으며, 대회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 인증 후 갤러리 티켓 구매 시 50% 현장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오는 24일에는 주요 선수 사인회도 진행한다.

김태오 회장은 "이번 골프대회가 대구·경북지역을 대표하는 스포츠 대회인 만큼 성공적인 개최뿐만 아니라 지역민과 지역사회 상생에도 기여하고 싶다"며 "차별화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DGB와 KPGA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40년사 발간 기념식 개최

계명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송대규)은 지난 16일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40년사' 발간을 기념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40년사 발간 기념식 행사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이번 행사는 송대규 학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이세엽 계명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동산의료원장과 오희종 의과대학 동창회장의 축사와 정성원 교육부학장의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40년사' 발간 경과보고 및 편찬 내용 발표로 진행됐다.

계명대학교 의과대학은 1981년에 개설된 의학과의 40주년을 기념해 의과대학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이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앞으로 의과대학 발전과 도약을 위한 취지에서 40년사를 발간하게 됐다. 계명의대 40년사의 구성은 조직 및 행정, 연혁 및 역사, 교수, 교육, 연구, 학생, 국제교류, 동창회, 동문에세이, 졸업생 현황으로 구성돼 있으며, 1981년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세엽 의료원장은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40년사 발간을 통해 우리가 이룩해온 훌륭한 발자취를 역사의 기록으로 남길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선배들의 빛나는 업적들을 바탕으로 융합형 인재인 우수한 인재들을 배출하여 더욱 발전하는 계명의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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