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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수산박물관 신안군 유치 '생명 공동체 목포시가 적극 지원'

해양생태계의 천국 신안군에 유치···목포시 제정과 행정 적극 지원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22.09.29 14:33:04
[프라임경제]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전남 건립이 가시화되면서 도내 7개 시군이 유치전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신안군의 유치에 목포시가 적극 지원에 나서기로 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국립해양문화시설은 현재 전국 5곳에서 운영 또는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에 6번째 시설인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이 유력해지고 있으며, 유치전에 나선 도내 7개 시·군 가운데 신안군의 지리적인 환경과 자연적 환경보전의 가치가 관심을 높게 사고 있다.

이에 29일 박홍률 목포시장과 박우량 신안군수는 목포시청에서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신안군 유치'에 대한 공동 합의문에 서약식을 갖고 신안군에 유치가 되도록 목포시가 제정과 행정에 대해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인사말에서 박홍률 시장은 "목포시는 신안군의 협력에 힘입어 한국 섬진흥원을 목포에 유치할 수 있었다"면서 "가장 넓은 바다와 갯벌이 있는 신안군에 박물관이 건립되는 것이 당연하다. 한국 섬진 흥원,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국립 양유물전시관 등 기존 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도 클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박우량 신안군수는 “목포와 신안은 경제 및 생활 공동체다. 서로 협력해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을 신안으로 유치하면 지역 상생 발전의 원동력으로서 상호 시너지를 낼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합의문에 따르면 양 시군은 ∆신안군은 수산물의 집산지, 목포시는 신안 수산물의 소비 중심지 ∆무안반도의 한 뿌리 경제 공동체 ∆해양과 문화를 공유한 섬 공동체 등을 배경으로 공동 유치에 의지를 모았다.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해양수산부가 전액 국비 1245억원을 투입해 전시·체험관, 연구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전남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전남도는 대상지 선정 절차를 진행 중으로 오는 10월 7일까지 시군의 제안서를 제출받은 뒤 현장 평가 등을 거쳐 10월 17일 대상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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