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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1장] SK에코플랜트 · 현대건설 외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2.10.04 14:59:13
[프라임경제] 이제 건설·부동산은 대한민국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용어가 됐다. 모임에서 늘 빠지지 않는 단골 주제임은 물론, 언론에서도 건설·부동산 소식들을 1면 기사로 심심치 않게 내걸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쯤 되면 '부동산 나라'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에 본지 '건설·부동산 1장'에서는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SK에코플랜트가 용인 수지에서 리모델링사업 첫 단독 수주에 성공했다. 지난 1일 개최된 뜨리에체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를 통해 시공사로 선정된 것이다. 

용인 수지 뜨리에체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일대에 기존 430세대 아파트를 수평 증축을 통해 지하 4층~지상 24층 6개동 총 494세대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총 도급액은 약 1924억원이다.

사업지는 수인분당선 죽전역과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고, 신촌초등학교가 단지와 인접했다. 또 이마트나 신세계백화점, CGV, 보정동카페거리 등 생활인프라도 풍부한 편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단독 수주를 통해 최근 급성장하는 리모델링 시장 본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입장이다. 실제 지난 5월 인천에서 리모델링 시장에 처음 진출한 SK에코플랜트는 약 4개월 만에 최초 단독 수주까지 일궈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기존 도시정비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리모델링사업에서도 차별화된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건축·재개발 사업과 더불어 리모델링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000720)이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 조성을 위해 인천항만공사(이하 IPA)와 협업해 ESG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IPA와의 ESG 경영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를 통해 민간기업과 공공기관간 유기적 ESG 경영혁신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며, 환경·안전·동반성장·지역상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해 연중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재 현대건설과 IPA에서 진행하는 '인천신항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 축조공사' 친환경 공사 및 친환경 자재 사용 확대로 현장 오염원 배출을 저감할 예정이다.

또 협약을 통해 인천항 환경정화활동 공동 추진 등 환경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조류 및 어류 보호 활동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장 내 스마트 안전기술을 도입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건설현장 조성을 위해 협력한다. 더불어 인천신항 1-2단계 축조공사가 마무리되는 2025년까지 매년 일정 금액을 출연해 지역사회 상생과 소외계층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민간과 공공기관이 지속가능한 협력 기반을 마련해 항만산업 분야에서 ESG경영 보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 실현뿐만 아니라 ESG 경영문화 확산에 힘쓰겠다"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이 지난달 29일 개최된 신반포 청구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자로 최종 선정됐다. 신반포 청구아파트는 교통·교육·문화 등 거주 인프라가 우수하고 한강변에 위치해 잠원동 일대 리모델링 핵심 단지로 손꼽힌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신반포 청구아파트는 1998년 준공으로 올해 24년이 경과한 단지다. 포스코건설은 기존 아파트 2개동 347세대를 수평 및 별동 증축해 3개동 376세대로 리모델링하며, 신축되는 29세대는 일반 분양 예정이다. 공사비는 약 1810억원이다.

포스코건설은 신반포 청구아파트에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제안했다. 특히 포스코건설만의 외장재 '포스맥 강판'을 활용한 스틸 프레임과 커튼월룩, 그랜드 게이트 등으로 웅장한 외관을 구현했다.

또 기존 지상주차장은 워터 테라스 등을 적용한 유러피안 테마가든으로 공원화하는 한편 지하 2개층에 그쳤던 주차장은 7개층으로 늘려 세대당 주차공간 약 1.55대를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2014년부터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운영한 포스코건설은 △개포 우성9차(現 개포 더샵 트리에) △개포 대청 △잠원 훼미리 등 리모델링 사업을 수행하며 서울 서초·강남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수주를 통해 누적 수주 총 29개 단지 2만3470세대라는 실적을 보유하면서 '리모델링 업계 최강자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은 신축이나 재건축과 달리 설계, 인허가, 시공에 이르기까지 고도의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다” 며 “포스코건설은 업계 누적 1위의 수주 실적과 수많은 사업 수행 경험을 통해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모두 쏟아 부어 신반포 청구아파트를 리모델링 그 이상의 한강변 랜드마크 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DL건설(001880)이 시공한 울산광역시 '이예로(옥동~농소)'가 전면 개통했다.

총 16.9㎞ 규모의 이예로는 △울산 남구 옥동 남부순환로부터 중구 성안동까지 8㎞ 1구간 △중구 성안동부터 북구 농소동까지 8.9㎞ 2구간으로 구성됐다. 이중 DL건설이 조성한 1구간은 2013년 1월 착공 이후 약 9년 만에 개통이 이뤄졌다.

DL건설에 따르면, 이예로 개통으로 울산 중·남·북구 및 울진군을 연결하는 내부 순환도로망이 완성됐다. 특히 울산 동구를 제외한 울산 전역을 관통하는 도로인 만큼 울산 중·남·북구가 30분 이내 생활권역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울산 시가지 교통 혼잡이 약 20~30% 감소되는 동시에 도시 균형 발전을 견인할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게 DL건설 측 설명이다.

앞서 DL건설은 울산 내 △산업로배면도로(오토벨리로) △울산 효문공단 도로 △천상정수장 △언양~범서간 도로확포장공사 등 사업을 진행하며 지역 인프라 조성에 기여한 바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인근 국도7호선(청량~옥동) 구간 개통시 울산시와 부산시를 연결하는 국도가 완성된다"라며 "이를 통해 물류비 절감과 함께 인긴 교통 혼잡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보그룹 '건설계열사' 대보건설이 서울에서 최초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지난 1일 개최한 은평구 신사동 성락타운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된 것이다. 

서울 은평구 신사동 일대에 위치한 성락타운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은 신탁형 사업대행자 방식으로 토지등소유자를 대신해 부동산신탁회사가 정비사업을 대행하는 방식이다. 앞서 지난 5월 교보자산신탁이 은평구청으로부터 사업대행자로 지정된 바 있다.

이는 지하 1층~지상 15층 2개동 총 125가구(일반분양 49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공사기간은 약 24개월이다. 

해당 단지는 도보 15분 이내 6호선 응암역이 위치했으며, 향후 GTX-A도 개통될 예정이다. 아울러 반경 2㎞ 이내 초등학교 3곳과 중학교 2곳이 자리 잡고 있다.

한편 공공공사 중심으로 1군(등급) 건설사로 꾸준히 성장한 대보건설은 2014년 아파트 브랜드 하우스디(hausD)를 론칭하며, 지속적으로 역량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에만 5건, 지난해부턴 총 8건을 수주했다.

장세준 대보건설 주택사업본부장은 "민간과 공공아파트 6만여가구 사업실적을 바탕으로 은평구 최고 명품아파트로 완성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서울 및 수도권, 전국 각지에 지속적인 수주를 통해 하우스디 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주거상품 우수성을 알릴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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