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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대구] 대구시, 오색빛 단풍 물드는 추억의 가을길 선정

 

표민철 기자 | pmc@newsprime.co.kr | 2022.10.12 12:25:52
■ '대구시 어린이회관' 운영 수탁기관 공모

■ 동구청, 관광명소 사진공모전 수상작 선정

■ DGB금융그룹 'DGB글로벌캠프' 성공적 추진 업무협약


[프라임경제] 바쁜 일정으로 단풍 여행을 떠날만한 여유가 없다면 일상 속에서 쉽게 갈 수 있는 대구 '추억의 가을길'에서 즐거운 가을날의 추억을 만들어 보자.

2022년 추억의 가을길 운영 대상지. ⓒ 대구시



무척이나 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어느새 다가온 가을, 대구 지역은 이달 중순부터 다음 달까지 아름다운 단풍을 보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상 자료에 따르면 팔공산의 첫 단풍은 10월20일, 절정은 11월1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일상에서 비교적 쉽게 갈 수 있고 단풍이 아름다운 곳들을 '추억의 가을길'로 선정했다. 일부는 낙엽을 쓸지 않고 두어, 낙엽을 사박사박 밟으며 가을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추억의 가을길 중 대표적인 곳을 소개하자면 팔공산 일대를 들 수 있다. 팔공로(공산댐~백안삼거리~도학교)와 팔공산 순환도로(팔공CC삼거리~파계사삼거리)는 드라이브하면서 은행나무와 단풍나무의 노랗고 붉은 단풍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구간이다.

팔공산이 조금 멀다면 아이들과 함께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앞산을 추천한다. 앞산 고산골 공룡공원의 시원하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단풍길과 더불어 고산골에서 달비골까지 산자락을 따라 연결된 앞산 자락길에서 가을 정취를 한껏 느끼며 숲길을 걸어 볼 수 있다. 잠시 앞산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앞산 전망대에서 사진 한 장 남겨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가족, 연인과 함께 가을을 즐기면서 소풍하기에는 대구스타디움 일대의 느티나무와 왕벚나무 가을길과 송해공원의 옥연지 둘레길도 좋다.

눈길을 돌려 대구수목원으로 가보면 입구에서 유실수원까지 이어지는 느티 마중길과 제1주차장에서 양치식물원까지 이어지는 흙길 산책로가 걷기에 좋으며,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13일까지 열리는 대구수목원 국화전시회도 함께 할 수 있는 멋진 볼거리다.

가을길을 걸을 수 있는 도심의 대표공원인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달성공원의 산책로는 단풍잎이 떨어지는 가운데 산책하고 벤치에 앉아 사색에도 잠겨 볼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다.
  
이 밖에도 출·퇴근 등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는 서구 그린웨이(대구의료원 일원), 달서구 호산동 메타세쿼이아 숲길 등이 있다.

홍성주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가까운 추억의 가을길에 들러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마음의 쉼표를 한번 찍어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대구시 어린이회관' 운영 수탁기관 공모

대구시는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리모델링 중인 대구시 어린이회관을 민간에 위탁 운영하기 위해 수탁기관을 공개모집 한다.

'대구시 어린이회관' 운영 수탁기관 공고문 및 조감도. ⓒ 대구시



어린이는 지역의 미래라는 인식을 가지고 백만인 모금걷기운동 성금 등으로 1983년에 개관한 대구어린이회관은 어린이를 동반한 시민들을 위한 도심 속 휴식공간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지난 40여 년간 운영해 오면서 시설 노후와 운영효율성 저하로 시민들의 발길이 점차 뜸해짐에 따라 대구시는 2021년도에 345억원을 투자해 전면 리모델링을 통한 현대화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현공정률 70%)

새롭게 선보일 대구어린이회관은 0~3세, 4~9세 연령별 성장발달에 맞춘 디지털 및 아날로그 체험시설로 재구성하고, 최신 공연설비로 교체된 어린이 전용 극장과 시즌별 기획전시관,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하는 놀이·문화·교육 복합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계획이다.

또한 환경과 수요 변화에 대응한 다양한 콘텐츠개발과 서비스 질 제고로 지속 가능한 운영 활성화를 위해 운영방식을 기존 직영에서 민간 위탁으로 전환하는 한편, 입장료 유료화 및 사용료 현실화를 위해 「대구광역시 어린이회관 운영조례」를 전면 개정하고, 전문성과 경영 노하우를 갖춘 역량 있는 수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대상 기관은 어린이시설 또는 유사시설(전시·공연·문화·교육) 운영한 경험이 있는 비영리법인, 사회복지법인, 대학으로 모집(공고) 기간은 10월11일부터 10월28일까지이며(18일간), 현장 사업설명회도 오는 10월17일 오후 2시 어린이회관 공사 현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선정 방법은 대구시 어린이회관 민간위탁 적격자심사위원회가 심사기준에 따라 수탁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심사위원도 각 분야별 전문가를 공개 모집해 선정한다.

신청 방법은 대구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시 청소년과로 문의하면 된다. 

안중곤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새롭게 선보일 어린이회관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역량 있는 전문기관이 선정되길 바라며, 이를 위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 동구청, 관광명소 사진공모전 수상작 선정

대구 동구청(구청장 윤석준)이 '낮과 밤 관광명소 사진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신숭겸유적지의 여름과 겨울. ⓒ 대구 동구청



지난 3월 16일부터 총 5달 동안 시간과 계절의 변화에 다른 비교사진전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대상으로 박미향씨의 '신숭겸유적지의 여름과 겨울'이 선정됐다. 대구광역시 기념물 제1호로 지정된 신숭겸유적지에 백일홍이 만개한 여름과 눈 내린 겨울의 대비되는 아름다운 순간을 표현했다.(수상작품 내역 - 붙임 참조) 

오는 15일 율하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어울림한마당에서 시상식과 전시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대상 1점(상금 200만원), 금상 1점(상금 100만원), 은상 5점(상금 각 50만원), 동상 5점(각 30만원), 입선 10점(각 10만원)으로 수상자 22명에게 총상금 800만원이 지급된다. 

이번 공모전은 동구의 관광명소를 발굴해 동구의 관광지를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및 관광산업에 활력을 주고자 진행됐다. 입상 작품은 향후 달력, 리플릿, 가이드북 등 2차 저작물로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아름다운 동구의 낮과 밤을 표현해 준 모든 지원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사진은 동구 관광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 DGB금융그룹 'DGB글로벌캠프' 성공적 추진 업무협약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서울 중구 소재 DGB금융센터에서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 사단법인 헐크파운데이션(이사장 이만수)과 함께 3자 간 'DGB글로벌캠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DGB글로벌캠프 업무협약식 모습. ⓒ DGB대구은행



이번 협약을 통해 동남아 취약계층을 위한 초등학교 개·보수 및 문화공연 지원, 동남아 국제야구대회 개최를 통한 스포츠산업 발전과 문화 향유 증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DGB글로벌봉사원정대가 파견될 때까지 국내에서 오리엔테이션부터 교육까지 풍부한 노하우를 전달하고 현지 초등학교 개·보수를 위한 전반적인 사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헐크파운데이션은 동남아 국제야구대회 개최를 통해 현지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 모든 사업은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에 의한 지속성 있는 사업으로 추진된다는 측면에서 더욱 의미가 있으며, DGB금융그룹이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후원한다.

김태오 회장은 "코로나19로 지난 3년간 글로벌봉사단을 파견하지 못했으나 이번 3자 간 협력을 통해 동남아 취약계층을 위한 직접적인 도움을 펼치는 실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글로벌 대표기업으로 향하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한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GB금융그룹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베트남·라오스 지역에 DGB글로벌봉사원정대를 파견해 취약계층을 위한 문화공연, 교육봉사, 초등학교 개·보수, 야구장 건립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코로나19로 봉사단 파견이 중단된 시점에서도 현지 취약계층을 위한 방역물품 기부, 초등학교 개·보수사업 지원 등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왔으며, 앞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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