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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갑길 이사, 국기원 이사장 재선출

특수법인 전환 이후 최초,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탄력

강경식 기자 | kks@newsprime.co.kr | 2022.10.15 17:01:12
[프라임경제] 전갑길 국기원 이사장이 재선출됐다. 앞서 이동섭 국기원장 재선과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온 태권도 리더십이 한번 더 힘을 모은다.

특수법인 전환 이후 최초의 재임 이사장이 탄생했다. 14일 국기원 이사회는 향후 3년간 국기원 이사회의 수장으로 전갑길 이사를 선임했다. ⓒ 연합뉴스


전 이사장의 임기는 2025년 10월16일까지,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국기원의 순항이 예상된다.

국기원은 14일 서울 국기원에서 재적이사 20명 가운데 18명이 출석한 2022년도 제 6차 임시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는 후보자 추천과 게재 순위를 결정하고 전갑길, 김무천, 지병윤 이사 3인을 후보로 투표를 진행했다. 1차 투표에선 전갑길 이사 7표, 김무천 이사 4표, 지병윤 이사 5표, 무효 2표로 차기 이사장을 결정하지 못했다.

복수의 입후보자가 나온 이사장 투표에서 재적이사 과반수 득표자 없을 경우 상위득표자 1,2위를 대상으로 과반수 득표가 나올때까지 재투표를 실시하는 국기원 정관 때문이다.

2차 투표에선 전갑길 이사 10표, 지병윤 이사 3표, 무효 5표가 나왔고 과반수(11표 이상)특표자는 없었다.

3차 투표에 앞서 지 이사가 후보직을 사퇴함에 따라 전 이사에 대한 찬반 투표가 진행됐다. 그 결과 찬성 11표를 얻은 전 이사의 이사장 연임이 결정됐다.

전임 국기원 이사장이자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전 이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실내스포츠산업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태권도의 피해를 잘 막아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어려움 가운데서도 전 이사장은 추진단을 조직하는 등, 태권도 유네스코 세계인류문화무형유산 등재의 기반도 다져냈다.

따라서 전 이사장의 늘어난 임기는 세계인류문화무형유산 등재를 위한 국기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예상할 수 있게 한다. 

더불어 국기원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전 이사장의 경험은 엔데믹 시기에도 태권도 부흥에 대한 기대를 주기에 충분한 여력으로 평가된다.

전 이사장은 당선 소감으로 "이사장으로 선출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항상 겸손한 자세로 국기원 발전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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