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브리핑 대구] 대구시 '빛공해 방지 추진'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표민철 기자 | pmc@newsprime.co.kr | 2022.10.19 14:31:32
■ 운문·가창댐 수계 환원 완료된다

■ 동구청, 관내 지구단위계획 정비로 토지이용 불편 해소

■ 대구가톨릭대병원 응급의학과 서영우 교수팀 SCI(E)급 저널 Medicine에 논문 게재


[프라임경제] 대구시는 빛공해 저감 및 좋은 빛 환경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해 온 결과, 환경부가 실시한 '2021년 시·도 빛공해 방지업무 추진실적 평가'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대구시 빛공해 방지 추진 민·관 협력 홍보 캠페인. ⓒ 대구시



빛공해 방지업무 추진실적 평가는'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에 따라 환경부가 매년 17개 시·도의 빛공해 방지 추진실적을 평가하는 제도로, 3개 부문 23개 세부평가지표로 구성돼 있다.

대구시는 그동안 생활패턴의 변화 및 쇼핑 등 다양한 이유로 야간 유동인구가 증가하면서 빛공해를 유발하는 조명기구가 증가하고 이에 따른 민원도 지속적으로 증가(2020년 309건, 2021년 294건, 2022년 8월 203건)했다고 밝혔다. 

시는 빛공해를 체계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빛공해 방지 조례 제정 △빛공해방지위원회 구성·운영 △빛공해 환경영향평가(2회) △빛공해 방지계획 및 관리계획 수립 △조명환경관리구역 지정‧시행 등 그간 빛공해 방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꾸준하고 내실 있게 다져왔다.

특히 '2021년 평가에서는 시민들의 빛공해 저감 공감대 형성을 위해 21년 9월에 북구 종합유통단지 조명상가 100개소를 대상으로 △광고조명 친환경적 관리 매뉴얼 배포 △조명환경관리 구역 제도설명, 리플릿을 배부해 민간참여 확대 노력 부문과 달성 관문 간판개선사업을 통해 간판개선뿐만 아니라 간판이 설치돼 있는 건축물의 입면 도색 및 파사드 처리로 가로환경개선 효과는 물론 간판디자인 완성도를 향상시킨 점이 반영돼 빛공해 방지 적극 행정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앞으로도 대구시는 불필요한 빛공해를 줄이고 밤이 아름다운 대구 실현과 '23년까지 빛방사허용기준 초과율 32% 감축('20년 44.7%→ '23년 30%)을 달성하기 위해 △3차 빛공해환경영향평가('23년)로 빛공해 현황 재파악 후, 용도지역 실정에 맞는 조명환경관리구역의 빛환경 체계적 운영 △관리대상 조명 빛공해 사전심의 △빛공해 저감 컨설팅 서비스 운영 등 다양한 빛공해 저감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홍성주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좋은 빛 환경조성을 위한 대구시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구시는 억제해야 하는 빛과 필요한 빛의 통합적인 관리 방향을 잘 설정해 시민 여러분들에게 밤이 아름다운 대구, 별이 보이는 대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운문·가창댐 수계 환원 완료된다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김정섭)는 태풍 '힌남노' 강우와 시민들의 절수 운동 동참 등에 힘입어 10월21일 운문·가창댐 수계에서 낙동강수계로 전환됐던 동구 신암1, 2, 3, 4동 전역, 북구 대현동 일부 지역을 원래 수계로 전환해 수계환원을 완료할 예정이다.

운문·가창댐 흐린물 출수 예상 지역 위치도. ⓒ 대구시



올해 상반기 가뭄으로 운문댐 저수율이 3월29일 '주의' 단계, 5월27일 '심각' 단계로 진입함에 따라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수성구, 동구, 북구 일부 지역을 5차례 수계조정을 해 낙동강수계에서 수돗물을 공급해 왔다.

지난 9월 제11호 태풍'힌남노'의 영향으로 주요 댐의 저수율이 정상 회복됨에 따라 9월20일부터 4차례에 걸쳐 낙동강수계에서 원래의 운문·가창댐 수계(총 7만4000톤)로 되돌리는 수계환원 작업을 지난 9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수성구 상동, 두산동, 중동, 지산동, 범물동, 범어동, 황금동, 수성1․2·3·4가동은 3차례에 걸쳐 수계환원을 했고, 마지막 수계환원 작업은 동구 신암동, 북구 대현동 일부 지역으로 오는 20일(목 / 22:00 ~ 다음날 06:00)에 시행하며, 이번에도 야간에 작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수계조정으로 물의 흐름과 수압변화로 인해 동구 신암1·2·3·4동 전역과 북구 대현동 일부 지역의 1만 9천 세대에서 흐린 물 출수가 예상되며, 21일에는 수돗물 사용에 시민들의 주의와 협조가 필요하다.

김정섭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절수 운동 동참 덕분에 극심한 가뭄을 극복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동구청, 관내 지구단위계획 정비로 토지이용 불편 해소

대구 동구청(구청장 윤석준)은 건축행위 시 주민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관내 다수 지역에 수립된 지구단위계획 정비를 추진한다.

대구 동구청전경. ⓒ 대구 동구청



대상지는 동구 백안·송정마을(공산동 소재)을 비롯해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지구단위계획구역 23개소 등이다. 

해당 지역은 2020년 7월 일몰제를 통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해소했던 곳으로 시설 폐지 후 잔존하는 불필요한 도로모퉁이 및 건축규제 사항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변경결정(안)에 대한 열람 및 주민의견 청취는 10월19일부터 11월8일까지 실시하며, 이후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연말 고시할 예정이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도시계획시설의 실효 등 여건 변화로 발생한 불합리한 도시계획 사항을 적극적으로 정비해 주민 불편을 해소 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가톨릭대병원 응급의학과 서영우 교수팀 SCI(E)급 저널 Medicine에 논문 게재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형)은 응급의학과 서영우 교수팀(응급의학과 김나민 응급구조사(1저자), 의학통계학교실 곽상규 교수, 의예과 강선영‧신대웅)의 논문'병원전단계 자료를 바탕으로한 코로나19 대유행이 자해, 자살에 미치는 영향 연구'가 SCI(E)급 저널인 Medicine에 9월 게재됐다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응급의학과 서영우 교수팀. ⓒ 대구가톨릭대학교



서영우 교수팀은 본 연구의 배경으로 코로나19 범유행이 장기간 지속 되면서 불안감, 우울감 등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이 증가하였지만 자해, 자살 시도 이후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하는 환자가 증가한다는 일관된 연구 결과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병원 전단계 자료를 분석하여 자해 시도 환자의 119 구급 요청 건수는 유의미하게 증가하였으나 실제 응급의료센터로의 방문은 변화가 없는 것을 밝혀냈다. 또한, 감염병 대유행 이전에 비해 여성, 정신질환자, 만성질환자의 자해 관련 구급 요청이 증가하는 것도 밝혀냈다.

김나민 응급구조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대유행이 자해, 자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됐다. 아울러, 응급의료체계와 환자들에 대한 보건정신건강의학적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본 연구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주최하는 '학생 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한 의과대학 강선영, 신대웅 학생과 함께한 것으로 제2회 학생연구 학술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두 학생은 "학생 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교수님들의 연구에 참여하고 발표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으며 교수님들의 지도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한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